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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5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1위...팬데믹 이후 최고 실적

2024년 9월 20일 중국 베이징의 애플 매장에서 사람들이 아이폰16 시리즈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9월 20일 중국 베이징의 애플 매장에서 사람들이 아이폰16 시리즈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5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데이터를 인용해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5월 중국에서 1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한 4월과 5월 전 세계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두 달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는 주로 애플의 최대 양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의 매출 회복에 따른 것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의 판매량 증가가 미국과 중국의 관세 회피 수요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본·인도·중동 시장에서도 애플은 두 자릿수 판매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의 이반 램 수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아이폰 실적이 현재까지는 긍정적으로 보인다”면서 “늘 그렇듯이 결과는 언제나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시장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 4월 중국 내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월 350만 대에서 352만 대로 소폭 증가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화웨이 등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에 가격 인하로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5월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최신 아이폰 16 시리즈에 최대 2530위안(약 351달러·약 48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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