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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결과 기다리며 이틀째 하락…팔란티어, 12% 폭락

뉴욕 주식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6일(현지시각) 이틀째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6일(현지시각) 이틀째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6일(현지시각)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은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였다.

M7 빅테크가 일제히 하락했고, 소프트웨어업체 팔란티어는 고평가 논란 속에 12% 넘게 폭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89.83포인트(0.95%) 하락한 4만829.0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3.47포인트(0.77%) 내린 5606.91, 나스닥 지수는 154.58포인트(0.87%) 떨어진 1만7689.66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0포인트(4.65%) 뛴 24.7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유틸리티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내렸다.

에너지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가 미 석유생산이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이라고 비관한 충격으로 국제 유가가 3% 넘게 뛰면서 0.1% 올랐다.

유틸리티 업종은 컨스털레이션 에너지가 10.3% 폭등한 가운데 1.23% 상승했다.

반면 보건 업종은 2.76% 급락했다.

임의소비재는 0.85%, 필수소비재는 0.17% 내렸고, 금융과 부동산은 각각 0.52%, 0.69% 하락했다.

산업은 0.85%, 소재 업종은 0.66% 미끄러졌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모두 내렸다.

기술 업종은 0.63%, 통신서비스 업종은 0.5% 하락 마감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장중 14% 넘게 폭락한 끝에 14.91달러(12.05%) 폭락한 108.86달러로 추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 실적과 낙관 전망을 내놓기는 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팔란티어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부풀려진 상태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높이기는 했지만 현재 주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고, 중립이나 매도 추천의견이 많았다.

일라이 릴리를 비롯한 제약 종목들도 고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가 임박한 데다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기존 식품의약청(FDA) 정책에 비판적인 비나이 프라사드가 FDA의 백신 책임자로 임명된 것이 직격탄이었다.

코로나19 백신 업체 모더나는 3.41달러(12.25%) 폭락한 24.43달러, 노바백스는 0.20달러(3.19%) 급락한 6.07달러로 미끄러졌다.

화이자도 1.01달러(4.21%) 급락한 22.87달러로 마감했다.

일라이 릴리는 46.34달러(5.64%) 급락한 775.12달러, 길리어드는 4.93달러(4.80%) 급락한 97.88달러로 주저앉았다.

테슬라는 이틀을 내리 하락했다. 이날은 4.91달러(1.75%) 하락한 275.35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신차 판매가 영국과 독일에서 지난달 각각 전년동월비 62%, 46%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 수요가 두 나라에서 모두 증가했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행보에 따른 테슬라 브랜드 반감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가 중국 시장 접근 차단이 “심각한 손실”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0.28달러(0.25%) 내린 113.54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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