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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 정상 '전화 회담'…"美 무역 전쟁, 모두의 손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왼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P뉴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왼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P뉴스·뉴시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화 회담을 가졌다.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무역 전쟁'이라 칭하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6일 자신의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키어 스타머 총리와 방금 대화를 나눴다"며 "세계 경제가 미국의 관세에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논의에 있어 양국의 입장을 긴밀히 조율하자는 뜻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무역 전쟁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으며, 단호하게 우리 시민과 기업을 보호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 지원 등 유럽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며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강력한 동맹이야말로 우리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디펜던트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또한 같은 시기 "스타머 총리가 마크롱 대통령과 방금 통화했다"며 "무역 전쟁이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후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으며 관련 소식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5일 유럽연합(EU)과 한국, 영국 등을 포함 세계 약 60개국을 상대로 '기본 관세' 10%를 부과했다. 이후 9일부터 EU에는 20%, 한국에는 25%로 관세를 올릴 예정이며 영국은 기본 관세 10%만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에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도 회담을 가졌다. 스타머 총리 또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등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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