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산토리 등 일본 기업, 美 관세 영향 우려·대응책 시사

산토리의 레몬맛 캔 칵테일 .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산토리의 레몬맛 캔 칵테일 . 사진=로이터

미국 시장에 수출을 하고 있는 다수의 일본 기업들이 상호 관세 발동으로 인해 적지 않은 우려와 함께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요미우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 오토바이 모터 등을 제조·수출하고 있는 야마하 발동기(ヤマハ発動機)의 세타라 모토후미 신임 사장은 “미국 관세로 인해 수출에 당연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이에 대한 영향을 파악해 가격 인상을 포함한 대응을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몇 퍼센트는 가격 부분에서, 또 몇 퍼센트는 비용 절감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 또는 현지 조달로 전환하는 등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시장에 주류 등을 수출하고 있는 산토리홀딩스의 도리이 노부히로 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생산, 현지 판매를 통해 관세 전략에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문제는 현지에서 생산하지 않을 경우 제품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에 있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증류주 데킬라가 대표적이다. 현지서 생산하지 않으면 '데킬라'라고 부를 수 없는 제품들이 문제다. 산토리는 미국 내에서 다수 소비되는 데킬라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관세가 발효될 경우 비용 증가로 인해 재고가 소진된 이후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토리홀딩스 도리이 사장은 “미국 내 재고가 모두 소진된 이후에는 새로운 비용 발생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며 “영국 스카치위스키는 판매처를 미국에서 유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따.

미쓰비시 상사 나카니시 카츠야 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전제로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다”라며 “일본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과 재무 기반의 튼튼함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