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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규모 강진 발생한 미얀마서 대규모 사상자 발생"


7.7 규모 지진으로 도로가 갈라진 미얀마 수도 네피도. 사진=AFP 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7.7 규모 지진으로 도로가 갈라진 미얀마 수도 네피도. 사진=AFP 연합뉴스
규모 7.7의 강진이 강타한 미얀마에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28일(현지 시각) AFP통신은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한 종합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진 발생 이후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응급실 밖에는 부상자들이 줄을 서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미얀마 제2도시인 만달레이에서 17.2㎞ 떨어진 곳에서 규모 7.7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또 첫 지진 이후 약 12분 후 규모 6.4의 여진도 발생했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고속도로와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이 현지에서 입수한 영상에는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를 가로지르는 이라와디강의 다리가 먼지를 일으키며 물속으로 무너지는 장면이 담겨있다.

양곤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CNN에 "1분 정도 지진이 느껴져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며 "매우 갑작스럽고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지진 이후 전화가 잠시 먹통이 됐지만 지금은 다시 작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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