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가 5.3% 급등하고, 테슬라도 3.9% 뛰는 등 M7 빅테크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르며 시장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폭등했다.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뛰었다.
미 3월 소비심리가 급락하고, 5년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예상치는 3.9%로 32년여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투자자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674.62포인트)1.66%) 상승한 4만1489.1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17.42포인트(2.13%) 급등한 5638.94, 나스닥 지수는 451.08포인트(2.61%) 폭등한 1만7754.09로 뛰어올랐다.
3대 지수는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3.1% 급락해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1주일을 기록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2% 넘게 급락하며 4주 연속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2% 폭락했다. VIX는 2.94포인트(11.96%) 폭락한 21.71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를 비롯해 4개 업종은 상승률이 2%를, 기술업종은 3%를 웃돌았다.
기술 업종은 엔비디아가 5% 넘게 급등한 가운데 3.04% 뛰었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2.04% 급등했고,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 업종도 2.14% 상승세를 기록했다. 필수소비재는 0.28%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은 2.81% 급등했고, 유틸리티 업종은 1.9% 올랐다.
금융도 2.31% 급등했고,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76%, 1.84%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상승률이 각각 1.84%, 1.31%를 기록했다.
M7 빅테크가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6.10달러(5.27%) 급등한 121.67달러, 테슬라는 9.30달러(3.87%) 뛴 249.98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 아마존 모두 각각 2% 넘게 급등했다.
애플은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3.82달러(1.82%) 오른 213.49달러로 상승폭이 비교적 작았고, 알파벳은 2.74달러(1.68%) 상승한 165.49달러로 마감해 이날 M7 가운데가장 작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양자컴퓨터 종목들이 폭등했다.
디웨이브가 전날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양자컴퓨터의 미래가 이제 현실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고조됐다.
본격적인 상용화는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구체적으로 눈에 잡히기 시작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이온Q는 3.63달러(16.99%) 폭등한 25.00달러, 리게티는 2.48달러(28.23%) 폭등한 11.22달러로 치솟았다.
퀀텀컴퓨팅은 1.60달러(29.15%) 폭등한 7.09달러, 디웨이브는 3.24달러(46.89%) 폭등한 10.15달러로 뛰어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