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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기금, 비트코인에 250억원 투자..."할당량 늘리지는 않을 것”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12-14 07:21

9일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 로고가 표시된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9일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 로고가 표시된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랠리를 질주하는 가운데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지난 5월 호주 연기금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호주의 대형 연기금 AMP는 지난 5월 비트코인 선물에 약 2700만 호주달러(약 250억 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AMP의 스티븐 플레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올린 게시글에서 "올해 초 과감하게 비트코인에 적지 않은 배분을 했다"고 밝혔다.
AMP 관계자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투자한 금액은 총 운용 자산의 약 0.05% 수준이다.

AMP의 애나 셸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팀과 위원회의 테스트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5월에 동적 자산 배분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규모 위험 통제 포지션을 포함시켰다"면서 "익스포저는 전체 연금 자산의 약 0.0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자산규모 대비 투자 배분 비중은 크지 않지만, 주로 보수적인 자산 운용에 나서는 연기금이 투자에 나섰다는 측면에 시장은 주목하는 분위기다.
AMP 대변인은 이번 투자가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투자이며 할당량을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40% 넘게 급등하면서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초강세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암호화폐를 지지하면서 미국 내에서 디지털 자산 기업을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바 있다.
호주의 연금 시스템에서 운용하는 전체 자금 규모가 4조1000억 호주달러(약 374조 원)에 달하는 가운데 다른 호주 연기금들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호주 연금 시스템에서 현재까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관심은 거의 감지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셸 블록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최근 "비트코인이 호주 경제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서 "건전성 규제 당국은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활동에 참여할 때 강력한 위험관리 통제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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