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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헤프너의 아들, 플레이보이 브랜드 1억 달러에 인수 제안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10-22 06:12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 사진=뉴시스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 사진=뉴시스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의 막내아들 쿠퍼 헤프너가 아버지의 전설적인 프랜차이즈를 다시 사들이기 위해 나섰다.

21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헤프너는 이날 투자자 그룹과 함께 플레이보이 브랜드를 1억 달러(약 1380억 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PLBY 그룹의 소셜 미디어 앱과 속옷 제조업체도 포함된 플레이보이 그룹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5000만 달러를 조금 넘었다. 이 회사는 2021년 특별목적 인수회사(SPAC)를 통해 상장되었으나 이후 주가가 90% 이상 하락했다.
33세의 헤프너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플레이보이는 개인적인 연고를 떠나 위대한 미국 회사이자 브랜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상태로는 존립이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헤프너는 플레이보이 브랜드와 지식재산권을 사들여 자신의 투자 회사인 헤프너 캐피탈을 통해 사기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의 제안에 따르면, 플레이보이 그룹의 나머지 부분은 새로운 이름으로 별도의 회사로 계속 운영되며, 새롭게 재구성된 플레이보이에 10%의 지분을 받게 된다.

또 헤프너는 자신의 자금을 비롯해 헤지펀드와 플레이보이의 전 라이선스 파트너 중 하나를 투자자로 포함했다고 밝혔다. 그 스스로가 새 플레이보이를 운영하며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플레이보이 이사회 의장 수하일 리즈비와 회사 대변인은 즉각적인 코멘트를 내놓지 않았다.

헤프너는 2019년까지 3년간 플레이보이의 최고 창의성 책임자를 지냈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그는 다큐멘터리와 같은 새로운 라이선스 기회와 미디어 파트너십을 통해 수익을 증대하고 브랜드를 더 현대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이미 구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많은 돈을 가져도 플레이보이가 가진 브랜드 인지도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창업자인 휴 헤프너는 2017년에 사망했으며, 쿠퍼를 포함해 세 명의 자녀를 남겼다. 플레이보이는 2020년에 정기 발행하는 인쇄 잡지를 중단했으며, 쿠퍼 헤프너와 나머지 가족들은 그 이후 남은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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