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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가, 광고 매출 호조로 사상 최고치 경신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8-21 08:12

2023년 2월 2일 넷플릭스 웹사이트에 게재된 사진에 넷플릭스 로고가 보인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2월 2일 넷플릭스 웹사이트에 게재된 사진에 넷플릭스 로고가 보인다. 사진=AP/뉴시스
넷플릭스 주가가 20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1% 넘게 상승 마감하며 거의 3년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장 중 한때 711달러까지 상승한 뒤 전일 대비 1.45% 상승한 69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넷플릭스 주가의 약진은 크리스마스에 중계하는 NFL(미국프로풋볼) 및 주간 방송 프로그램 ‘WWE(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 RAW’와 같은 라이브 스포츠 콘텐츠 광고 파트너십 체결에 따른 것이다.
넷플릭스는 ‘해피 길모어 2’ 및 ‘오징어 게임 2’와 같이 곧 개봉할 영화와 시리즈물에 대한 광고 파트너십 거래도 체결했다.

회사는 이날 블로그 게시물에서 "선불 광고 판매 약정에서 지난해보다 150% 증가를 확보했다“면서 광고 시장으로의 진출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넷플릭스 광고 담당 사장인 에이미 라인하드는 ”광고주들이 높은 참여율을 보이는 시청자층과 다양한 고품질 프로그램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라인하드는 이어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아마존, 힐튼, 로레알 및 구글 등을 광고 파트너로 언급했다. 회사는 2025년에 자체 광고 기술 플랫폼을 전 세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시노버스 트러스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다니엘 모건은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의 전략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회사가 콘텐츠에 엄청난 돈을 지출하고 잉여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이며 부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으나 더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큰 차이를 만들었으며 넷플릭스가 정말 앞서나가고 있다"면서 "회사가 일관성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익성 개선 전략이 성과를 거둔 데다 주요 히트작 발표로 신규 구독자 수도 증가추세다. 회사는 지난 분기에 ‘브리지튼’의 새 시즌을 발표했고 ‘베이비 레인디어’ 프랑스 영화 ‘언더 파리’ 등 여러 히트작을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넷플릭스는 2분기 800만 명 이상의 신규 고객을 확보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광고뿐만 아니라 회사가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2022년 1월에 표준 요금제의 가격을 마지막으로 인상한 바 있다.

넷플릭스 주가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올해 들어서만 40% 넘게 올랐다. 이는 올해 주가가 소폭 하락한 월트 디즈니와 25% 넘게 하락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가는 최근 랠리로 기술적으로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지만,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회사의 멀티플에 대한 우려는 줄어든 상태다. 넷플릭스 주가는 예상 수익의 32배에 거래되며 10년 평균치인 72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의 멀티플은 현재 26배다.

사노버스 트러스트의 모건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멀티플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이 전략의 변화를 받아들인 또 다른 이유이자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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