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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긴 후 "지브롤터는 스페인 땅"…UEFA, 모라타·로드리 징계 조사

유러피언 챔피언십 우승 후 퍼레이드서 구호 외쳐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7-20 10:24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7월 15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러피언 풋볼 챔피언십 2024 우승 퍼레이드에서 자축하고 있다. 알바로 모라타(왼쪽에서 여섯번째)와 '로드리' 로드리고 에르난데스(왼쪽에서 네번째)가 현장에 함께했다. 사진=AP통신,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7월 15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러피언 풋볼 챔피언십 2024 우승 퍼레이드에서 자축하고 있다. 알바로 모라타(왼쪽에서 여섯번째)와 '로드리' 로드리고 에르난데스(왼쪽에서 네번째)가 현장에 함께했다. 사진=AP통신, 뉴시스

유럽 축구 연맹(UEFA)이 스페인의 축구 선수 알바로 모라타, '로드리' 로드리고 에르난데스에 대한 징계 조사에 나섰다. 두 선수는 유러피언 풋볼 챔피언십 2024에서 영국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직후 양국의 영토 분쟁 지역인 '지브롤터 해협' 관련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와 뉴욕타임즈, ESPN 등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UEFA는 현지 시각 19일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라타와 로드리에 대해 윤리·징계 조사관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은 앞서 독일 베를린 경기장에서 14일 열린 유러피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영국을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퍼레이드를 가졌다.

국가대표 주장인 모라타는 이 자리에서 "지브롤터는 스페인의 땅"이라고 외쳤으며 로드리 역시 무대에 뛰어들어 이 구호를 따라 외쳤다. 이에 지브롤터 축구 협회는 지난 16일 "스포츠가 정치적 이념에 이용되선 안된다는 원칙에서 벗어난 행위"라며 공식적으로 UEFA 측에 조사를 요청했다.

지브롤터는 스페인 최남단, 아프리카의 모로코 북쪽과 마주보는 해협에 위치한 땅으로,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나가는 입구 역할을 하는 요충지다. 18세기 초 영국이 장악한 이래 지금까지 영국의 영토로 남아있다. 스페인은 꾸준히 해당 지역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영국은 주민 대부분이 영국 영토로 남는 것을 원한다는 것 등을 근거로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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