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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머스크 전처가 전하는 머스크의 성공비법

김현철 기자

기사입력 : 2024-06-28 10:15

일론 머스크(왼쪽)와 그의 첫 번째 부인 저스틴 머스크. 사진=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왼쪽)와 그의 첫 번째 부인 저스틴 머스크. 사진=인스타그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전처 가운데 한 명이 최근 인터넷에서 공개한 머스크식 성공 비법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글은 머스크의 첫 번째 부인인 저스틴 머스크가 온라인 커뮤니티 쿼라(Quora)에 올린 것으로 쿼라 사용자 가운데 한 명이 “어떻게 하면 일론 머스크나 빌 게이츠 마이크소로프트 창업자나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창업자처럼 훌륭한 기업인이 될 수 있느냐”고 올린 질문에 대한 답으로 올라왔다.

지난 2009년 페이스북 직원 출신들이 만든 쿼라는 네티즌이 질문을 하면 다른 네티즌이 질문에 답변하는 질의응답 방식의 인터넷 커뮤니티로 전 세계적으로 3억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대표적인 서브레딧인 'AMA(Ask Me Anything·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글로벌 Q&A 사이트인 '스택 익스체인지(Stack Exchange)'와 함께 대표적인 Q&A 방식의 커뮤니티 웹사이트로 유명하다.

◇ 저스틴 머스크 “극단의 성공의 원천은 극단적 성격”


27일(현지 시각) 미국의 경영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저스틴 머스크의 이 글이 화제를 낳고 있는 이유는 머스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관계였기 때문이다.

머스크가 첫 번째로 결혼했다 결별한 그는 캐나다 작가 출신으로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5명의 아들을 뒀다.

그는 먼저 머스크가 오늘날 대성공한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에 대해 “극단의 성공은 극단적인 성격에서 비롯된다”면서 “그 과정에서 치러야 하는 대가는 크다”고 지적했다.

보통의 성격을 소유한 사람은 머스크 같은 성공을 이루는 일이 쉽지 않으며 성공을 이루더라도 희생이 반드시 뒤따른다는 견해를 개인의 경험에 비춰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특히 “훌륭한 인생을 살기 위해 반드시 머스크 같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덧붙여 머스크가 걸어온 길이 보통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저스틴 머스크는 이어 “머스크처럼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극단적인 성격뿐 아니라 ‘집착’이라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냥 집착이 아니라 집착하고 또 집착하고 또 집착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극단적인 성격과 매우 높은 강도의 집착이 합쳐져야 머스크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시각을 제시하면서도 함부로 따라 할 일은 아니라는 복선이 깔린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 머스크, 스트레스 피하기보다 정면으로 맞서


저스틴 머스크는 성공 기업인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8년 동안 이어진 머스크와의 결혼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조언했다.

그는 한마디로 “대개의 사람들은 견딜 수 없는 수준의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을 스스로 체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의 경우를 들면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면서 “그 반대로 스트레스가 계속 생길수록 정면으로 대처하려 노력하면서 더 많은 위안을 찾는 동시에 그동안 스트레스로 여겼던 문제를 더 이상 스트레스로 여기지 않는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했다”고 회고했다.

일반의 상식과 다르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와 정면으로 맞서 극복하는 것이 비결 아닌 비결이라는 얘기인 셈이다.

그런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당장 의문을 품는 사람들을 의식한 듯 저스틴 머스크는 “뚜렷한 목표나 목적 의식이 있어야 한다”면서 “뭔가에 집착을 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역시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생길 수밖에 없지만 머스크 같은 사람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차라리 죽어도 좋다는 심정으로 달려들기 일쑤였다”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머스크의 극단적인 성향의 일면을 잘 드러내는 대목이다.

저스틴 머스크는 “극단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이 극단의 결과를 얻는 것은 그런 측면에서 당연한 귀결이라고 본다”면서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아무리 실패를 하더라도 움츠러들지 않고 실패를 실패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직진만 함으로써 실패를 실패로 남겨두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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