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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기차, J.D. 파워 품질 조사 3, 4위…테슬라 33위 추락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6-28 05:37

현대 아이오닉5.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아이오닉5. 사진=로이터
현대와 기아의 전기차가 J.D. 파워 품질 조사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는 J.D. 파워가 지난 27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4년 모델 연도의 초기 품질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조사 대상 100대 가운데 몇 개의 문제가 있나’라는 항목에서 각각 162개와 163개를 지적받았다. 이는 닛산(6위·166개), 렉서스(8위·174개), 혼다(10위·181개) 등 일본차와 포르쉐(7위·172개), BMW와 벤츠(공동 22위·206개) 등 독일차보다 앞선 순위다.

1, 2위는 미국차인 램(149개)과 쉐보레(160개)가 각각 차지했다. 전기차의 대명사인 테슬라는 33위(266개)에 그쳤다. 토요타는 17위(192개). 테슬라는 최근 차량 디자인 변경으로 인해 기존 전기차 품질 리더의 자리를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슬라는 방향 지시등 스토크 제거와 같은 변경으로 인해 고객들의 불만을 사며 J.D. 파워의 최신 품질 조사에서 점수가 하락했다.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은 창문 조작 버튼과 경적 위치 변경 같은 기본 기능 변경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일부 모델에서 경적을 스티어링 휠 중앙에서 휠 스포크의 버튼으로 이동시켰고, 방향 지시등 스토크를 제거하고 휠 스포크에 방향 화살표 버튼을 배치했다.

J.D. 파워의 자동차 벤치마킹 담당 수석 이사이자 이번 연구의 저자인 프랭크 핸리는 "이러한 변경은 소비자들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긴급 상황에서 경적을 눌러야 할 때 위치를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고객들은 도로에서 눈을 떼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J.D. 파워의 품질 연구는 차량의 첫 세 달 동안의 신뢰성을 측정하는 오랜 지표로, 자동차 구매자와 제조업체가 주목하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J.D. 파워는 소유자가 수리 때문에 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하는 빈도와 후방 긴급 제동 및 뒷좌석 알림과 같은 기능에 대한 정보를 추가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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