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KDDI 손잡은 로손, '미래형 편의점'으로 세븐일레븐 아성 넘본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하는 편의점 업계…금융·헬스케어 융합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6-23 07:44

일본 통신 대기업 KDDI가 로손과 손을 잡고 편의점 사업에 진출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통신 대기업 KDDI가 로손과 손을 잡고 편의점 사업에 진출한다.
편의점 업계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며 미래형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섰다. 반세기 동안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경쟁해온 편의점들이 금융, 헬스케어 등과 융합된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를 꾀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업계 3위 로손은 통신 대기업 KDDI와 손잡고 2025년 6월, 국내 1호점 개점 50주년을 맞아 메타버스,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편의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로봇이 매장 관리와 고객 응대를 맡고, 의약품은 온라인 상담으로 판매하는 등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DDI는 약 5000억 엔을 투자해 로손 지분 절반을 확보하고 미쓰비시 상사와 공동 경영에 참여한다. 로손은 KDDI의 통신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드론 배송 등 물류 혁신을 통해 노년층 생활 지원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2위 훼미리마트도 NTT도코모, 라쿠텐, 미쓰이스미토모 금융그룹과 협력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약 1억 명 회원을 기반으로 결제 앱 '패밀리페이'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편의점 업계의 오랜 1위 사업자인 세븐일레븐을 긴장시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만1535개 점포를 보유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지만, 로손과 훼미리마트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세븐일레븐 역시 무인 점포 출점, 택배 서비스 강화 등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의 미래는 기술 혁신에 달려 있다. 로손은 KDDI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의 GAFA'를 꿈꾸며 미래형 편의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편의점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요즘 우리도 뜬다~!!! 캠핑, 화물차 다재다능 '밴'들이 가라사대
아메리칸 머슬카 '포드 머스탱', 상남자들 저격
GT의 느낌이 물씬,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원조 전기차 맛집 테슬라 모델 3, 페이스리프트 정말 살만한가?
비 오는 날 즐기는 오픈카의 낭만,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포르쉐 못지 않은 스펙, 또 다른 드림카 마세라티 그레칼레
전기차 고민이라면? 그냥 아이오닉 5 사~! 2024년형 아이오닉 5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