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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매출 감소 우려에 이번 주 주가 9.5% 급락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5-25 09:24

미국 피츠버그 소재 룰루레몬 매장의 간판.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피츠버그 소재 룰루레몬 매장의 간판. 사진=AP/뉴시스
스포츠 의류 소매업체 룰루레몬 주가가 주요 임원의 퇴사 소식과 매출 감소 우려 속에 이번 주 9.5%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룰루레몬의 부진한 연간 전망과 1분기 매출 둔화 조짐 및 경쟁 심화 등이 올해 들어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룰루레몬은 다음 달 5일 정규장 마감 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의 목표주가 하향도 이어지고 있다.

룰루레몬은 지난 22일 최 선 최고제품책임자(CPO)가 회사를 떠나고 머천다이징 및 브랜딩 팀이 재편될 것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하루에만 7% 넘게 급락했다.

룰루레몬 주가는 올해 들어 41% 하락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서 가장 취약한 흐름을 보였다.

웨드부시 증권의 톰 니키치 애널리스트는 룰루레몬의 조직 개편 후 메모에서 ”분명히 회사를 둘러싼 내러티브가 악화됐고, 더 이상 룰루레몬이 최근 몇 년 동안 달성한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지배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룰루레몬에 대한 투자 등급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유지했지만, 12개월 목표주가는 기존의 492달러에서 397달러로 낮췄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도 23일 룰루레몬의 목표주가를 기존 530달러에서 430달러로 하항 조정했다. 증권사는 2024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3% 하향 조정한 13.57달러로 낮췄다. 증권사는 이번 조정이 북미 지역의 예상보다 낮은 매출 증가율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JP모건체이스는 룰루레몬의 조직 개편에 대해 긍정으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531달러로 고수하고 ’비중 확대‘ 등급도 유지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룰루레몬의 1분기 매출 동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이 주가 향방에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버코어 ISI의 마이클 비네티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현재까지 5월 (매출) 지표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몇 주 후의 업데이트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소비자들이 재량적 지출을 억제하면서 룰루레몬뿐만 아니라 나이키와 언더아머 등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키 주가는 올해 15% 하락했고, 언더아머는 사업 구조조정 속에 24% 급락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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