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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업체 피스커, 6주간 공장 가동 중단...파산 피하려 인수합병 추진

주가 올해 90% 이상 하락, 18일 하루에도 12% 추가 하락

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기사입력 : 2024-03-19 06:30

미국 전기차업체 피스커가 18일(현지 시간)부터 공장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전기차업체 피스커가 18일(현지 시간)부터 공장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경영난으로 18일(현지 시간)부터 6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피스커는 그사이에 파산을 막기 위해 대형 자동차 업체와 인수합병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WSJ가 전했다.

피스커는 공장 가동 중단에 들어가면서 향후 전략과 재정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스커는 지난달부터 파산 위기에 몰렸고, 그 이후 구조조정 전문가를 고용해 생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피스커는 회사채 발행이 여의찮아 다른 완성차 업체와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다.
피스커는 지난달 실적 보고에서 지난해에 매출이 2억7300만 달러였고, 부채가 1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피스커의 존립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피스커는 미국에서 투자 파트너를 찾는 현금 투자 유치에 나섰다.

피스커는 이날 기존 투자자에게 10% 할인된 가격으로 채권 1억6670만 달러어치를 팔아 1억50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피스커가 보유할 현금 총액은 지난해 12월에 3억2500만 달러에서 지난 15일에 8910만 달러에 그쳤었다.

피스커 주가는 올해 90%가 하락했고, 18일 하루에도 12% 이상 내려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현재 5000대가량의 자동차를 판매하지 못한 채 재고로 쌓아놓고 있었다. 피스커는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에서 ‘전원 상실’을 비롯한 오류 발생 등으로 궁지에 몰렸었다. 피스커는 악재 속에서 지난해 6월 첫 전기차 출시를 했으나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으로 고전했다.

피스커 자동차는 지난 2013년 파산보호 신청을 한 적이 있다. 피스커는 BMW 자동차 디자이너 헨릭 피스커가 설립한 회사로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도약을 모색해 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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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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