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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쇼우판] 상하이지수 0.41%로 반등…게임 및 미디어 관련주 강세

북향자금이 장중 한때 40억 위안을 돌파했다. 사진=상하이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북향자금이 장중 한때 40억 위안을 돌파했다. 사진=상하이증권
12일(현지시간) 중국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0.41% 상승한 3327.1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05% 상승한 11883.51, 촹예반지수는 0.41% 하락한 2429.29를 기록했다.

커촹50지수는 0.68%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0.86% 하락으로 마감했다. 항셍 기술지수는 1.92%로 급락했다.
상항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거래 대금은 총 1조1322억 위안(약 218조617억 원)으로 7거래일 연속 1조위안을 넘어섰다.

외국인 자금인 북향자금은 42억8800위안(약 8089억2169만원) 순매도를 돌파했다. 그중 후강퉁(沪港通, 상하이·홍콩 간 거래 및 결제 연동 서비스)은 25억3700만 위안(약 4886억2620억 원) 순매도, 선강퉁(深港通, 선전·홍콩 간 거래 및 결제 연동 서비스)은 16억7100만 위안(약 3218억3460만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테마는 게임(6.33%), 문화미디어(3.77%), 인터넷서비스(3.26%), 통신서비스(3.11%), 소프트웨어개발(2.97%)다.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은 태양광장비(-1.79%), 양조산업(-1.66%), 에너지금속(-1.27%), 풍력발저장비(-1.22%), 완성차(-1.19%)였다.
초이스(Choice)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 거래 가능한 A주 중 3100주가 상승, 1705주가 하락, 151주가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상장된 신주를 제외하면 60개 종목이 상한가, 7개 종목이 하한가에 도달했다.

특히 미디어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광셴미디어(光线传媒·300251), 빙촨네트워크(冰川网络·300533), 알파엔터 (奥飞娱乐·002292), 신궈마이디지털컬처(国脉文化·600640) 등 12개 이상 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즈토우(中字头)로 불리는 중국 국영기업들은 다시 급부상했다. 중국과학기술출판미디어(中国科传·601858)와 중츠전자(中瓷电子·601858)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양조업과 호텔·레스토랑, 자동차 종목은 하락폭이 컸다. 상해금강국제호텔발전(锦江酒店·600754)는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귀주모태주(贵州茅台·600519)는 3% 가까이 떨어졌으며 중경맥주(重庆啤酒·600132), 칭다오맥주(青岛啤酒·600600), 잉자궁주(迎驾贡酒·603198) 등은 3% 이상 하락했다.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중국 3대 통신업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600050)은 7% 이상 증가했다.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601728)은 6.04%,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600941)은 2.81% 올랐다.

인공지능(AI) 관련주는 다시 활발하게 거래됐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관리 방안(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초안에는 생성 AI를 사용해 생성된 콘텐츠는 진실하고 정확해야 하며 허위 정보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쿤룬완웨이(昆仑万维·300418)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12.74% 상승했다.

홍콩 증시에서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음향 부품 제조 업체 서성테크놀로지(瑞声科技·02018)는 장중 16% 가까이 폭락해 항셍테크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궈밍치(郭明錤) 텐펑국제증권(天风国际证券) 애널리스트는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플이 곧 출시할 아이폰 15 프로와 프로맥스는 양산 전 기술 문제로 인해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탑재 계획을 철회하고 원래의 물리적 버튼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는 공급업체인 서성테크놀로지와 시러스로직(Cirrus Logic)에 특히 불리하다"고 글을 올린 바 있다.

텐센트(腾讯控股·00700)는 93만주를 환매할 때 3억5000만 홍콩달러의 비용을 소요했으며 최대 주주 프로서스가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5% 이상 떨어졌다.

징둥닷컴(JD-SW·09618)과 콰이쇼우는 (KUAISHOU-W·01024) 4% 이상 급락했다.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比亚迪·01211) 주가는 워런 버핏이 소유한 투자 회사 버크셔 헤서웨이가 홍콩 상장 주식 284만 주를 추가로 매각했다는 소식에 2.37% 떨어졌다.

동우증권(东吴证券)은 현재 시장 동향에 대해 "주요 지수가 요동치는 가운데 큰 흐름은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AI 관련주는 현재 너무 과열돼 있어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AI 관련주와 반도체 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상반기 주요 시장은 종즈토우와 일대일로 관련 주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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