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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도이체방크 "태양광 종목 사라"...인페이즈·선런·퍼스트솔라 IRA 수혜


태양광 패널과 인페이즈 배터리를 선보이는 태양광 발전소 직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태양광 패널과 인페이즈 배터리를 선보이는 태양광 발전소 직원. 사진=로이터

태양광 종목들 매수 추천이 또 나왔다.

이번엔 도이체방크다.

태양광은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감축법(IRA)' 최대 수혜 테마 가운데 하나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비용을 낮추기 위해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가능에너지에 막대한 세제지원과 함께 투자를 하기로 하면서 장기적으로 탄탄한 성장 잠재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이체방크가 15일(현지시간) 태양광 종목들을 사라고 추천하면서 이날 기술주 상승 흐름 속에 태양광 종목들은 급등세를 탔다.

인페이즈, 선런, 퍼스트솔라


배런스, CNBC 등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코린 블랜처드는 이날 분석 대상에 인페이즈 에너지, 선런, 퍼스트 솔라를 포함하고 최초 추천 의견으로 '매수'를 권고했다.
블랜처드는 목표주가로 인페이즈는 330달러, 선런은 36달러를 제시했다. 또 퍼스트솔라는 1년 뒤 18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들 태양광 트리오가 미 시장 노출 비중이 커 IRA 혜택을 많이 볼 것으로 판단했다.

함께 분석대상에 포함된 선파워, 솔라엣지는 '보유(중립)'을 추천했고, 목표주가로는 각각 16달러, 260달러를 제시했다.

IRA


지난 8월 법제화된 IRA는 주택소유주들과 기타 태앙광 에너지 활용에 나서는 이들에게 상당한 세제혜택을 주도록 하고 있다.

태양광을 비롯한 클린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인센티브다.

블랜처드는 분석노트에서 도이체방크가 클린기술 산업을 분석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6개 태양광 업체를 첫 분석 종목으로 정했다면서 IRA에 따른 정부 지원을 받을 이들 종목의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호적인 규제 환경과 개선된 인센티브 지원이 태양광 산업의 수요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태양광 시장 잠재력 커


블랜차드는 무엇보다 미국의 태양광 시장 성장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판단했다.

현재 전체 전력 시장의 고작 4% 정도만을 태양광이 담당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그는 10년 안에 태양광 시장이 전체 전력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전력 생산 비용이 증가하는 반면 태양광은 규모의 경제 등에 힘입어 태양광 패널 등 부품 생산이 확대되면서 단가가 낮아지고, 여기에 더해 IRA 세제혜택 등의 지원까지 받게 돼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블랜처드가 분석 대상에 포함시킨 태양광 종목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인페이즈가 2.79달러(0.94%) 뛴 300.73달러, 선런은 1.67달러(5.63%) 폭등한 31.34달러로 올랐다.

퍼스트솔라는 6.00달러(3.91%) 급등한 159.63달러로 마감했다.

블랜차드가 '중립' 의견을 낸 선파워와 솔라에지는 각각 3.09%, 1.39% 상승했다.

선파워는 22.71달러, 솔라에지는 287.97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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