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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인구 위기 정면 돌파…“머물고 싶은 도시가 지방소멸 막는다”

권오상 서구청장, 공직자 100여 명 대상 특별교육…일본 저출생 대응 성공·실패 사례 공유
청년 정착·인구 유출 방지·지역 활력 제고 모색…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 역량 강화
 지난 27일 서구청에서 공직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구 감소 시대 지방정부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구 서구청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7일 서구청에서 공직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구 감소 시대 지방정부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구 서구청
인구가 줄어드는 도시에는 미래도 없다.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층 유출이 맞물리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생존 전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 서구가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공직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구 서구(구청장 권오상)는 지난 10월 27일 서구청 3층 회의실에서 공직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구 감소 시대, 지방정부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직원 인구교육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인구 감소 현상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경제와 주거, 복지, 교육 등 행정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서구가 나아가야 할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창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일본의 저출생 대응 정책과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인구 유출 방지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해외 사례를 통해 인구문제는 출산 장려금 등 단편적인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우며, 청년층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일자리와 주거환경, 생활 인프라를 함께 조성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참석 직원들도 서구의 인구구조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정책 방향을 고민하고,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의 역할과 부서 간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앞으로 서구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는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청년층의 외부 유출을 줄이고, 주민들이 계속 머물고 싶은 정주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와 주거, 보육, 교육, 복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권오상 서구청장은 “이번 특강이 직원들이 인구 위기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우리 구의 인구문제와 대응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해 누구나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서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앞으로도 공직자의 인구문제 이해와 정책 대응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지속하고,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소멸 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하는 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교육이 서구의 실질적인 인구정책 변화와 지역 활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mjuju97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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