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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AI·IoT 첨단기술로 365일 24시간 재난안전망 대폭 강화

2029년까지 전통시장·해안가 등 취약지역에 첨단 감시 시스템 단계 확대
심연삼 시 시민안전본부장 기자회견과 시 재난안전본부 내부 모습. 사진=사단법인 대한기자연합회 인천시 연합기자단 풀 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심연삼 시 시민안전본부장 기자회견과 시 재난안전본부 내부 모습. 사진=사단법인 대한기자연합회 인천시 연합기자단 풀 사진

인천시가 오는 2029년까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총동원해 365일 24시간 중단 없는 재난 감시 체계 구축에 나선다. 매년 수백 대의 지능형 CCTV를 확충하고 재난 취약지구의 안전망을 대폭 촘촘하게 짜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AI·IoT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망 강화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이미 시가 밝힌 오는 2030년까지 전체 CCTV의 70% 이상을 지능형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의 연장선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전통시장·해안가 등 재난 사각지대 지능형 관제로 촘촘한 방어망 구축


시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화재 위험이 크거나 사고 우려가 높은 전통시장과 해안가 등 재난취약지역에 AI 기반 통합안전시스템을 집중 투입한다. 이에 따라 매년 900대 규모의 AI 지능형 CCTV가 새로 설치되거나 기존 기기로 교체된다.

특히 전통시장 내부의 CCTV는 전면 지능형으로 탈바꿈해 통합관제를 시행하고, 해안가에는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해 수상 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 아울러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소래포구 등 4개소에 조위감지시스템을 도입하고, 인천대로 교량 등 27개소에는 IoT 센서를 적용해 디지털 기반의 입체적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현재 인천시 재난안전상황실은 4개조 12명의 인력이 상주해 2만 9,500여 대의 CCTV와 하천범람·상습침수 감지 센서 등을 연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동하고 있다.

재난방송 기준 개정 및 재난문자 체계 개편으로 실효성 제고


하드웨어 확충과 함께 인천시는 제도적 정비와 소통 체계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최근 '재난방송협의회'를 열어 재난방송 실시기준 개정안을 심의했다. 심야 시간대(자정~오전 6시)에는 대형 재난 중심으로 방송을 요청하되, 소방대응 2단계 이상 화재나 하천 수위 경계 단계 도달 시에는 시간과 무관하게 즉시 방송을 요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손질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기존 '긴급재난문자 운용 규정'을 전면 개정해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에 대응하는 '송출판단회의' 절차를 신설했다. 재난문자 사용 기관에 인천시교육청을 추가하고 대설·폭염·한파 등 생활밀착형 발송 기준도 새로 마련했다.

이 밖에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집중안전점검 시·도 평가에서 드론과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철저한 현장 점검으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준비된 안전도시 인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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