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첫 카드 '파주'…208만평 복합거점 구상

통일부·국토부에 개발계획 제출…AI·첨단제조·스마트물류 등 전략산업 육성
210개 기업 입주 의향 확보…연천·포천은 내년 2차 지정 신청 추진
경기 파주 평화경제특구 계획도. 사진=경기도이미지 확대보기
경기 파주 평화경제특구 계획도.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정부의 첫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겨냥해 파주시를 1차 후보지로 내세우고, 첨단산업과 물류·관광·주거를 아우르는 경기북부 복합거점 조성에 나섰다.
도는 지난달 30일 파주시 파주읍·문산읍·월롱면 일원 약 6.9㎢, 208만평을 평화경제특구로 지정해 달라는 개발계획을 통일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2026년과 2027년 두 차례에 걸쳐 개발계획을 접수해 총 4개 안팎의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역 발전과 남북교류협력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세와 부담금 감면, 규제 특례, 기반시설 지원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산업·관광·물류·주거 한곳에…파주형 특구 밑그림


도가 마련한 파주 개발계획의 중심에는 첨단 미래산업이 자리한다.

특구를 2개 산업지구와 복합지구, 문화관광지구, 남북물류지구 등 5개 지구로 나누고 AI와 첨단제조, 의약, 스마트물류 등을 포함한 6개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구상이다.

전체 면적 가운데 약 1.4㎢는 남북교류협력과 평화 관련 기능을 담당하는 평화용지로 계획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210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혔으며 전체

사업비는 약 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도는 파주의 기존 산업 기반과 개성공단과의 지리적 연계 가능성, 광역교통 인프라 등을 정부 심의 과정에서 주요 경쟁력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정부의 제1차 평화경제특구 기본계획 역시 파주가 포함된 서부내륙권을 '스마트·융복합 산업 협력 권역'으로 설정했다.

기본계획은 평화경제특구를 통해 남북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별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특구를 조성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파주 먼저 신청…연천·포천은 내년 도전


경기도의 특구 전략은 파주 한 곳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3월 파주와 함께 도내 후보지로 선정된 연천군과 포천시는 현재 개발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7년 8월 진행되는 2차 접수에 연천과 포천을 추가 신청할 계획이다.

여기에 오는 10월 추가 후보지 공모에 들어가 연말까지 1개 시·군을 더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파주를 시작으로 경기북부 접경지역에 복수의 성장거점을 마련하려는 구상인 셈이다.

도는 이번 특구 추진을 경기 북동부 발전전략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미군 반환공여지와 군 유휴부지 등을 평화경제특구와 기회발전특구 등 관련 제도와 연계해 항공·우주·MRO, 기후·에너지 기술, 첨단 스마트팜 등의 산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법 제정 단계부터 기본계획 수립, 후보지 선정과 개발계획 마련까지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파주의 입지·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1차 시범특구 지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평화경제특구를 시작으로 경기북동부가 평화경제 거점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