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화된 PCE 지표에도 채권시장 냉담…고금리 공포 지속
9월 마지막 날 상승분 반납…S&P 500·다우 동반 약세
시장선 2일 비농업 고용보고서로 연준 향방 가늠할 듯
9월 마지막 날 상승분 반납…S&P 500·다우 동반 약세
시장선 2일 비농업 고용보고서로 연준 향방 가늠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 초반 0.7% 가까이 상승했으나 오름폭을 모두 반납하고 19.30포인트(0.25%)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43.87포인트(0.86%) 급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홀로 63.52(0.24%)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전월치(3.7%)와 시장 예상치(3.7%)를 모두 밑돌았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오르는 데 그쳐, 전월(3.3%) 및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하며 뚜렷한 물가 둔화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둔화된 물가 지표에도 채권시장은 동요하지 않았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bp 오른 5.293%를 기록해 주초 기록했던 20년 만의 최고치 부근에 머물렀으며,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4bp 상승한 5.639%를 기록했다.
이는 물가 안정 신호보다 강력한 경제 성장세와 견조한 노동시장에 시장의 시선이 쏠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발표된 9월 ADP 민간 고용은 9만 개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6만 8,000 개)를 대폭 웃돌며 인플레이션 둔화 호재를 상쇄했다.
US 뱅크 에셋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현재 인플레이션 기대치보다 경제 성장률에 주목하고 있다"며 "애틀랜타 연준의 강력한 GDP 전망 등으로 인해 장기 실질 금리에 대한 투자 기회가 압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이 점치는 차기 회의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35%로 전일(51%) 대비 낮아졌다. 다만 시장에서는 12월 추가 인상 가능성과 더불어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을 여전히 거두지 않고 있다.
제너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아담 헤츠 글로벌 멀티에셋 총괄은 "인플레이션 지표는 양호했으나 견조한 고용과 성장세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완전히 뒤집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한편 투자자들의 시선은 2일에 발표될 미 노동부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로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9월 신규 고용이 8만 4,000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당 결과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할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