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4개월여 만에 사의
이미지 확대보기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사법연수원 29기·대검찰청 차장검사)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대검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노만석 총장 대행은 지난 7월 심우정 당시 검찰총장의 자진 사퇴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지 4개월여 만이다.
노 총장 대행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이 검찰 내부 집단 반발로 이어지자 더는 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지검은 일부 무죄가 선고되는 등 다툼의 여지가 있는 1심 판결을 놓고 기존 업무처리 관행대로 항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법무부 의견을 들은 대검 수뇌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검찰 내부 집단에서 대검 지휘부가 법무부의 외압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며 말이 나오자 노만석 총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대검 연구관부터 참모진, 그리고 일 선 검사장들 사이에서도 사퇴요구가 나왔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