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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기준원, IASB 위원 초청 ‘IFRS 18·지분법·무형자산’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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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 타데우 셴동(Tadeu Cendon)과 하깃 케렌(Hagit Keren)을 초청해 주요 회계기준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와 아웃리치(Outreach)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FRS 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를 비롯해 사업결합, 지분법, 무형자산, 현금흐름표 등 IASB가 추진 중인 핵심 프로젝트에 대한 국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국 학계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IFRS 18과 보험사 재무제표’ 세미나에서는 새 기준서 IFRS 18이 보험업계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금융투자업계, 회계법인, 생명·손해보험사,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무적 쟁점을 논의했다. IASB는 IFRS 18 적용 지원 활동을 공유했으며, 참석자들은 보험업계의 재무보고상 변화와 대응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같은 날 오후 열린 ‘IASB Outreach’에서는 ‘사업결합–공시 및 영업권과 손상’, ‘지분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대 시너지 효과의 감사 가능성, 소유지분 변동 시 유의적인 영향력 유지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필요성 등 실무 현장에서 제기되는 이슈를 제안했다.
7일 오전에는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한국회계연구원(KARI) 주관으로 ‘무형자산과 현금흐름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IASB가 진행 중인 연구 프로젝트의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학계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향후 연구 방향과 시사점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재무제표 표시, 사업결합, 지분법, 무형자산, 현금흐름표 등 국내 기업의 재무보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IFRS 제·개정 과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국제회계기준 논의 과정에 한국의 연구성과를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회계기준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 회계 전문가와 IASB 간의 실질적 소통의 장으로, IFRS 주요 과제에 대한 국내 의견이 국제 논의에 반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IASB와의 학술 교류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회계기준 제정 과정에 한국의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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