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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할렐루야탁구단, 전국체전서 ‘은빛 투혼’…강팀 연파하며 ‘새 역사’

창단 10주년 앞두고 개인전 은·단체전 동메달 쾌거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이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06회 전국체전 탁구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사진=보람그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이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06회 전국체전 탁구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사진=보람그룹 제공
보람그룹 실업탁구단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국내 최대 종합체육대회로,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들이 60여 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보람할렐루야의 장성일 선수는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뛰어난 집중력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16강 조대성(대구), 8강 김민혁(세종), 4강 김장원(경북)을 차례로 꺾은 장 선수는 결승에서 박규현(충남)과 풀세트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장성일을 비롯해 박경태, 박창건, 최인혁, 정영훈 선수가 울산 대표로 출전해 서울시청과 국군체육부대를 잇따라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거래소(부산)에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울산광역시 체육회와 탁구협회에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2016년 창단한 보람할렐루야는 꾸준히 전력을 강화하며 지난해 애경케미칼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4강에 오르는 등 실업탁구계의 신흥 강팀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파리올림픽 여자대표팀을 이끈 오광헌 감독이 단장으로 합류하면서 팀 운영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오 단장은 국제 경험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팀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보람할렐루야는 지역 사회공헌과 생활탁구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며 천안·제주 등지에서 탁구 동호인을 위한 재능기부 행사를 개최하는 등 보람그룹의 ESG 경영 실천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장성일 선수는 “9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라 감회가 새롭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오광헌 단장은 “강팀을 상대로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창단 10주년인 2026년에는 반드시 우승으로 보람할렐루야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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