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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에어' 中 출시 연기… 'eSIM 규제' 발목

아이폰17 에어.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아이폰17 에어. 사진=애플
애플의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인 '아이폰 에어'가 이심(eSIM) 관련 규제로 중국 출시가 연기되면서 아이폰17 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 에어의 중국 출시를 연기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이동통신사들이 eSIM이 장착된 신형 기기를 판매하기 전에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탓이다.

애플은 미국에서 eSIM 전용 아이폰을 판매해 왔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물리적 심(SIM) 카드 슬롯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 에어는 물리적 SIM 카드를 지원하지 않아 중국에서도 eSIM 모델로만 판매된다. eSIM은 기기 내부에 내장된 전자식 SIM 칩이다.
애플은 당초 오는 19일 아이폰 에어를 정식 출시하기에 앞서 이날(12일)부터 중국에서 사전 주문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이폰 에어의 중국 출시가 늦어지면서 중국 내 판매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애플도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애플 측은 "최대한 빨리 중국에서 아이폰 에어가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폰 에어는 애플이 지난 9일 발표한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두께가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5.6mm에 불과한 초슬림 스마트폰이다. 2017년 아이폰X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 모델이다. 지난 5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25 엣지(두께 5.8㎜) 보다도 얇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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