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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성중·학성고 방송통신학교 입학식… 최고령 82세 신입생도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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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교육청 전경 사진=뉴시스
울산시교육청은 9일 울산 학성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와 학성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입학식을 열고 신입생 138명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올해 방송통신중학교에는 2학급 38명, 방송통신고등학교에는 4학급 100명이 입학했다. 신입생들의 평균 연령은 중학교 65세, 고등학교 67세로, 최고령 입학생은 각각 77세와 82세다.

방송통신중·고등학교는 다양한 사정으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성인들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 학생들은 월 2회 출석수업과 인터넷 기반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이러한 교육 기회의 효과는 졸업생들의 학습 과정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2월 졸업한 방송통신중학교 학생 33명이 방송통신고등학교로 진학해 학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성인 학습자들이 평생교육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배움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하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실천한 모든 신입생에게 깊은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앞으로도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해 누구나 배움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중·고등학교는 단순한 학력 취득을 넘어, 고령화 사회에서 노년층의 지속적인 학습과 자기 계발을 지원하는 중요한 교육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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