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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정치인 야스쿠니 공물·참배에 "깊은 실망과 유감"

기시다 총리, 야스쿠니에 공물료 봉납…전현직 각료는 참배
"日지도자가 과거사 성찰·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정승현 기자

기사입력 : 2024-08-15 17:30

15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인사들이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드러냈다.

외교부는 15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와 뉴시스는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주요 언론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 소재 야스쿠니신사에 공뮬료를 봉납했다고 보도했다. 이전에도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총리에 취임한 후 8번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이밖에도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과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등 현직 각료와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과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 주요 정치인들이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찾아 참배했다.

야스쿠니신사는 19세기 중후반이 메이지 유신을 전후로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제국주의 시절 다른 나라와 벌인 전쟁으로 사망한 약 246만6000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다. 도조 히데키 전 총리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포함된다. 또 한반도 출신 노동자 2만여명도 합사됐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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