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익 1조9075억…전분기 대비 4.3% 감소
KB금융 이사회, 주당 1167원 분기배당 결의
KB금융 이사회, 주당 1167원 분기배당 결의
이미지 확대보기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5조7921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9일 KB금융은 2026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5조 7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5조 1217억원) 대비 13.1% 증가한 값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3분기 단독 당기순이익은 1조 90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6860억 원)보다 13.1%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1조 9922억 원)와 비교하면 4.3% 감소했다.
KB금융은 증시 변동성 확대와 시중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은행·비은행 계열사의 균형 잡힌 이익 창출과 비용 관리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권·신탁 관련 수수료이익이 크게 늘면서 비이자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98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했다.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성장하면서 이자이익 증가를 뒷받침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2%, KB국민은행 NIM은 1.72%로 각각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P) 하락했다. 조달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4조7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늘었다. 이 가운데 순수수료이익은 4조878억원으로 38.5% 급증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89%로 전년 동기 대비 1.11%포인트 상승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93%를 기록했다.
비용효율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4%로 전년 동기보다 0.8%P 하락했다.
자본적정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9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80%로 전분기보다 0.05%P 상승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6.02%로 0.10%P 올랐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 5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KB증권은 1조 67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14.9% 급증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자산관리(WM) 부문 수익 증가와 충당금 부담 감소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KB손해보험은 투자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11.2% 줄어든 6811억 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3317억 원으로 18.2% 증가한 반면, KB라이프생명은 2106억 원으로 17.3% 감소했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도 KB금융은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 잡힌 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 중심의 내실경영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1167원, 총 4049억 원 규모의 3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원(25.5%) 증가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