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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불확실성 원·달러 환율 고점 재근접..1515.7원 마감

달러화 강세 장 당분간 이어질 전망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사진 (3월 30일 15시 30분 촬영) 사진=신한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사진 (3월 30일 15시 30분 촬영) 사진=신한은행
원·달러 환율이 지속되는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으로 연일 상승하며 지난 23일(1517.3원)에 기록한 고점을 재차 위협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15.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 주간 종가에 비해 6.8원 오른 값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513.4원으로 장을 출발하며 이란 전쟁 발발이후 첫 1510원 대 주간장 개장을 했다. 또 원·달러 환율은 이날 주간장 중 한때 1517.1원까지 오르며 고환율 흐름을 이어갔다.

환율은 변함없는 중동 지역의 상황으로 인해 연일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이 지상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무장 정파 후티가 참전을 선언하며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다.

고조되는 중동지역 상황에 국제유가 또한 급등했다. 국제유가의 지표로 사용되는 브렌트유는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섰으며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100달러 등을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국제유가의 급등에 달러 또한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닷새 연속 올라 장중 100선을 훌쩍 넘었다. 현재는 0.088 내린 100.097을 기록 중이다.
연일 이탈하는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원화 약세를 일조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 1335억 원을 순매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원화 약세 기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이란 전쟁 및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1500원대 고환율 구간에서 등락할 전망이다"면서 "외환당국의 미세 조정 및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수 있겠지만, 전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하방은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또 문정희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자산에 대한 매도가 상당해, 해당 자금이 대거 달러로 환전 된다면 환율의 하단이 더욱 단단해지거나 상단을 더울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 또한 "이란 사태가 글로벌 외환시장 흐름에 가장 큰 변수지만 미국 이란간 협상이 큰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어 달러화 강세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면서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 역시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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