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 포용금융 향후 5년간 7조 2000억으로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3일 금융위원회 주재 ‘포용적 금융 대전환 3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포용금융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정부의 취약계층·청년·지방에 대한 현장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에 연계한 실질적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31일부터 신규 공급하는 ‘청년미래이음대출’은 소득이 없거나 금융이력이 부족해 기존 ‘햇살론유스’와 같은 정책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고졸자·미취업자 등 사회 진입 준비 청년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지원자격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대상자 중 34세 이하 미취업자 또는 취·창업 1년 이내 청년이다. 대출조건은 금리 연 4.5%, 최대 500만원 한도이며, 거치기간 최대 6년, 상환기간 최대 5년 이내 원리금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리금융은 안정적인 서민금융자금 공급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협업 기구인 우리미소금융재단에 1000억 원 규모를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8년까지 연간 공급액을 200억 원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이 중 청년 관련 비중을 50%까지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우리미소금융재단 지점은 지방을 중심으로 확대 신설하는 한편, 기존 일부 지점은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밀집 지역으로 이전해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여신업무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추가 채용해 맞춤형 금융상담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재단을 활용한 공급 확대 계획과 별개로, 금융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미소금융 대출 이용고객의 제도권 금융 진입 (크레딧 빌드업)을 지원하고자, 우리은행의 ‘NEW 징검다리론 (출시 예정)’을 연계 지원하고, 0.5%p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채무조정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재단 홈페이지에 비대면 접수 채널을 확대하고,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상담 서비스도 도입한다. 더불어 푸드트럭 등 매출이 불안정한 청년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 (가칭 ‘새희망가게’)도 새롭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포용금융 공급 계획 (5년간 6조 5000억 원)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6000억 원의 자금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서민금융 수요가 많은 점을 반영하여 당초 계획보다 7000억 원 늘어난 7조 2000억 원으로 공급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차원의 자체 포용금융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우리은행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최고 연 7% 금리의 ‘우리WON Dream 생활비 대출’을 지난 23일 출시해 총 1000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내 2금융권 대출 고객을 위해 ‘2금융권 → 은행 갈아타기 대출’을 오는 5월에 출시해 총 2000억 원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조치도 지속된다. 우리은행은 1년 이상 신용대출 거래 고객의 기간연장 (재약정) 시 연 7% 금리 상한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월 이후 약 3만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3일 이후부터는 1년 이상 수신거래 고객의 신규 신용대출까지 적용 대상을 더욱 확대하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에 약속한 포용금융 강화 계획을 충실하고 진정성 있게 이행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연계하여 청년과 지방 중심의 지원체계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