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외국인, 韓 채권 11월 118억 달러 매수 '역대 최대'…주식은 91억 달러 팔아

채권 118.1억달러 순유입…주식은 91.3억달러 순유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08포인트(0.32%) 오른 4,123.70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21포인트(0.32%) 오른 4,123.83에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08포인트(0.32%) 오른 4,123.70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21포인트(0.32%) 오른 4,123.83에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우리나라 채권시장에서 118억1000만 달러 규모 채권을 사들여, 순유입 규모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는 91억 달러를 팔아치우면서 주식과 채권 투자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6억8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9월(+91억2000만 달러)과 10월(+22억9000만 달러)에 이어 석달 연속 순유입 기조가 유지됐다.

채권자금은 118억1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2008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순유입이다.
한은은 "3개월 기준 차익거래유인이 10월 0.20%포인트에서 11월에는 0.36%포인트로 벌어진데 다가 높아진 시장 금리에 따른 저가 매수세 등이 순유입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91억3000만 달러를 팔아치웠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순유출로 지난 4월(-93억3000만 달러) 이후 최대 순유출 규모다.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그간 국내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유출 규모가 확대됐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환율은 크게 뛰었다. 원·달러 환율은 10월 말 1424.4원에서 이달 10일 1470.4원으로 3.1% 치솟았다. 다만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5.3원, 0.37%로 전월(5.6원·0.39%)과 보다 소폭 축소됐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0.23%포인트로 전월(0.24%포인트)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