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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00.6원 마감…美 금리인하 신중론·관세협상 불확실성 여파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두 달여 만에 1400원대로 마감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원 오른 1400.6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1일(1401.4원)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인 24일 야간 거래에서 1400원 선을 돌파, 1403.8원에 마감했다. 이날도 1400원까지 몸값이 오른 채 주간 장을 시작했다.
‘강달러’는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원화 가치를 뒷받침할 의미 있는 수급 유인이 부재하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신중론 및 주식시장 고평가 언급 등 달러 강세가 부추겨지는 여건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 테이블에 오른 양국 간 통화스와프가 불확실한 영향도 강달러에 불을 지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 영향 및 한·미 통상협상 불확실성 지속 등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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