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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TY홀딩스 100대 1 감자… "1조원 출자전환 필요"

대주주 기존채권 100%, 채권자 무담보채권 50% 출자전환

하민지 수습기자

기사입력 : 2024-04-16 16:54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여의도사옥, 산업은행(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의 주요 채권단 18곳 대상 설명회 개최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여의도사옥, 산업은행(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의 주요 채권단 18곳 대상 설명회 개최 모습 사진=연합뉴스
산업은행이 1조원을 출자한 태영건설의 대주주인 TY홀딩스 주식을 100대 1로 감자하기로 결정했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중인 태영건설 채권단이 경영정상화와 자본 확충 진행을 위한 후속 조치다.

산업은행은 16일 오후 3시 운영위원회(18개 금융기관)를 개최해 태영건설의 실사결과와 기업개선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PF사업장 처리방안과 손익‧재무‧유동성 추정 결과를 바탕으로 감자, 출자전환 등 재무구조개선 방안과 향후 정상화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실사법인은 완전자본잠식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1조원 수준의 출자전환이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6356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였다.

기업개선계획에 따르면 경영책임 이행을 위해 계열주 포함 대주주(TY홀딩스)는 100 대 1의 차등감자를, 기타주주는 2 대 1로 차등감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주주는 대여금 등 기존채권의 100%, 금융채권자는 무담보채권의 50%를 출자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대주주는 보유 채권을 전액 자본확충에 투입해, 금융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채권자는 태영건설의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신규 자금과 신규 보증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PF 사업장 60곳(준공 완료 1곳 포함)에 대한 처리 방향도 논의했다. 본PF 사업장 40곳 대다수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10곳 미만의 사업장만 시공사 교체 또는 청산(경공매)을 결정했다.

브릿지론 단계의 PF 사업장은 20곳 중 단 1곳만이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권은 기업개선계획 초안에 따른 태영건설 대주주 감자와 자본 확충으로 기존 대주주의 지분은 41.8%(티와이홀딩스 27.8%, 윤석민 회장 10.0%, 윤세영 창업회장 1.0%, 윤석민 회장 부인 3.0% 등)에서 60% 안팎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권은행은 오늘 운영위원회와 18일 전체 채권단 설명회 등을 거쳐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minjih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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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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