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아모레퍼시픽은 피부와 함께 살아가는 미생물이 피부 건강과 노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해, 꾸준히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진행해 왔다. 피부 미생물의 조성과 변화 양상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부 장벽·면역·노화와의 연관성을 규명하며 연구 역량을 쌓아 왔다. 이번 논문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피부 미생물과 피부 표면 대사체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분석 결과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피부 미생물과 피부 표면 대사체를 함께 살펴, 젊고 건강한 피부에서 공통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대사물질인 페닐락트산(PLA)을 발견했다.
특히 세포 실험을 통해 PLA가 피부 탄력 유지에 중요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콜라겐 분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 결과는 피부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물질이 피부 노화 관리에도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피부 노화를 연령 중심으로 해석하던 기존 접근을 넘어, 피부 미생물의 기능과 그로 인해 생성되는 물질까지 함께 고려해야 피부 상태를 더 정밀하게 이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피부 미생물을 단순한 ‘존재하는 생태계’가 아니라, 피부 건강을 결정짓는 ‘능동적 파트너’로 입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개인 맞춤형 피부 진단,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기능성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젊은 피부 환경의 특징을 한층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나이보다 건강하고 어려 보이는 피부 관리를 돕는 차세대 스킨 롱제비티 소재 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대사물질 관련 기술은 보다 폭넓은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서병휘 CTO는 “아모레퍼시픽은 오랜 기간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피부 건강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힘써 왔다. 이번 연구에서 젊고 건강한 피부 환경과 연관된 핵심 물질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피부 스스로 건강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나이보다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위한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 관점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