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이후 첫 본격 협상…사용자성·가처분 갈등 속 26일 추가 교섭 예정
이미지 확대보기양측은 24일 경남 창원에서 회의를 열고 단체협약 요구안과 조합원 근로조건 개선 문제 등을 논의했다. 앞서 상견례와 첫 접촉 이후 이틀 만에 마련된 자리로, 본격적인 교섭 국면 진입 여부가 주목됐지만 실질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회의는 약 4시간 30분가량 진행됐으며, 논의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이어지면서 한때 고성이 오가는 등 긴장된 분위기도 연출됐다. 화물연대 측은 “현장 조합원의 이동 조건 개선 등 요구안을 전달한 첫 단계”라며 향후 추가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BGF로지스는 교섭에는 응하겠다는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화물연대의 사용자성 문제와 기존 협의 성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교섭 외부에서는 갈등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화물연대는 이날 물류센터 앞 기자회견에서 사측이 교섭 직후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며 “기존 교섭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BGF로지스는 해당 논의가 ‘실무교섭’이 아닌 ‘협의’였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양측은 별다른 합의 없이 회의를 마쳤으며, 26일 추가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가처분 신청 철회와 실질적 교섭 이행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