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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가전 침체 속 승부수…전자랜드 휴대폰샵 가보니

지하철 역사 위치한 사당역점…통신사 출신 점장 ‘투명성’ 강조
휴대폰 도움센터 역할 자처…무상으로 부가서비스 점검 등 처리
지난해 말 15개서 추가돼 현재 18곳 운영…“가전 사업 한계 보완”
출점 이후 올 3월까지 휴대폰 판매 수량 지난해 동기 대비 13%↑
23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출점을 시작한 휴대폰샵은 전국에 18개가 있다. 올해만 5곳이 추가됐다. 모든 매장은 백화점·아울렛·복합몰·지하철 역사 등 생활권 중심 입지에 숍인숍 형태로 위치한다. 휴대폰샵 사당역점 전경. 사진=문용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출점을 시작한 휴대폰샵은 전국에 18개가 있다. 올해만 5곳이 추가됐다. 모든 매장은 백화점·아울렛·복합몰·지하철 역사 등 생활권 중심 입지에 숍인숍 형태로 위치한다. 휴대폰샵 사당역점 전경. 사진=문용균 기자
“정해진 월급을 받는 정직원들이 전자랜드라는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만큼 혜택을 더 많이 드리려고 한다. 건별로 인센티브를 받지 않기 때문에 고객에게 무리한 영업을 하지 않는다.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영수 전자랜드 휴대폰샵 사당역점 점장의 말이다. 지하철 4호선 사당역 내 지하 한편에 자리 잡은 이 매장은, 가전 양판점인 전자랜드가 운영하나 이동통신 단말기만을 전문적으로 판매·유통하는 소형 전문숍이다.

23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출점을 시작한 휴대폰샵은 전국에 18개가 있다. 올해만 5곳이 추가됐다. 모든 매장은 백화점·아울렛·복합몰·지하철 역사 등 생활권 중심 입지에 숍인숍 형태로 위치한다.

전자랜드는 가전 시장의 장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휴대폰은 대형 가전과 비교해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고 신제품 출시 주기가 일정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품목이란 게 전자랜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자랜드 휴대폰샵은 단순 가격 경쟁보다 ‘신뢰할 수 있는 구매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 대리점 시장에서는 일부 개인 판매점의 과도한 부가서비스 가입 유도나 사후관리 미흡 문제가 불거지면서 신뢰성 있는 판매 채널에 대한 소비 수요가 늘고 있다.

이 점장은 “일부 개인 판매점처럼 기기 반납, 부가서비스 가입 등 조건을 엮어서 가격을 맞추지 않는다”며 “처음부터 통신사가 주는 공통지원금과 전자랜드가 추가로 제공하는 혜택을 상세히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매장은 그날그날 조건에 따라 가격이 수시로 바뀌지만, 전자랜드는 본사가 정한 가격 정책에 따라 운영해 매장이나 방문 시점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도움센터 안내문(위)과 사당역점 매장 내부 전경. 사진=문용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휴대폰 도움센터 안내문(위)과 사당역점 매장 내부 전경. 사진=문용균 기자

전자랜드 휴대폰샵은 합리적인 가격과 투명한 조건을 바탕으로 상담과 개통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일괄 제공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구매 이후에도 필름과 케이스 교체, 기기 점검, 네트워크 및 배터리 점검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와 재방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른 바 ‘휴대폰 도우미 센터’다.

이 점장은 “사용 중 불편을 겪는 인근 주민들이 도움을 받으러 매장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기기 사용법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 고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면, 저희가 필요 없는 앱과 의심스러운 악성 앱을 정리해 드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자랜드의 실험은 실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휴대폰샵을 선보인 이후 올해 3월까지 휴대폰 판매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휴대폰샵의 안정적인 안착과 추가 확대를 통해 기존 가전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중장기적으로 전사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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