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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객단가 1위’ 올린 브랜드 보니 ‘백화점이네’

CJ온스타일-비아신세계 초고가 스위스 여행 방송 갈무리   사진=CJ온스타일이미지 확대보기
CJ온스타일-비아신세계 초고가 스위스 여행 방송 갈무리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이 프리미엄 수요를 흡수하며 객단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소위 '백화점 브랜드'로 일컫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오프라인 백화점에 직접 가는 대신 '영상으로 접하는 백화점'처럼 CJ온스타일 라방 등 영상을 통해 사용법·후기를 살펴보고 구매하는 쇼핑 형태가 떠오르는 모습이다.
앱·결제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5년 주요 온라인 종합 쇼핑몰 1회당 평균 결제금액(체크·신용카드 기준)’에서 CJ온스타일(20만594원)이 1위를 기록했다. 1회당 평균 결제금액이 20만 원을 넘는 유일한 온라인 종합몰로, G마켓(6만1819원)의 3배, 쿠팡(3만3062원)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CJ온스타일은 1인당 평균 결제금액(28만8064원)으로도 국내 온라인 종합몰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순위는 CJ온스타일이 단가 높은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을 확대한 결과다. 앞서 지난 5일 CJ온스타일은 매출 1조5180억원, 영업이익 95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4.6%, 15.2%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뷰티·패션·리빙 등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확대 등이 주효했다"며 "올해도 숏폼과 인플루언서 콘텐츠 중심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고도화와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확대를 두 축으로 플랫폼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데이터 기준의 CJ온스타일 객단가는 백화점의 두 배가 넘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백화점 평균 객단가는 13만2151원으로, CJ온스타일 객단가의 절반 수준이다.
실제 CJ온스타일이 판매하는 브랜드를 봐도 백화점에서 자주 보는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이 눈에 띈다. 지난해 CJ온스타일에서 많이 팔린 상위권 브랜드는 설화수·에스티로더 등 백화점 1층 뷰티 브랜드부터 다이슨·로보락·휘슬러·비비안·게스·헌터 등 백화점 층마다 만날 수 있는 브랜드들로 포진됐다.

마치 백화점이 지하1층 식품관부터 뷰티·패션·리빙·유아동 등으로 층이 나눠져있듯 CJ온스타일 메인 화면에도 뷰티·패션·명품·식품·리빙 전문관을 마련, 클릭 한 번으로 구경할 수 있게 했다. 백화점에서 정가 주고 사야 되는 브랜드를 CJ온스타일에선 ‘고퀄리티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싶은 고객들을 끌어모으는 모습이다.

여기에 콘텐츠 재미까지 더했다. CJ온스타일 콘텐츠 IP는 요일별로 카테고리가 나눠져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 IP를 신규 론칭하며 뷰티·패션·리빙·웰니스 카테고리별 프리미엄 상품 소싱을 대거 늘렸다. 백화점 둘러보듯 월요일 오후 9시 유인나의 ‘겟잇뷰티’를 시작으로 화요일 오후 7시25분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 수요일 오후 8시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등 콘텐츠마다 보는 재미, 사는 재미를 올리는 데 집중했다.

이에 CJ온스타일 내 프리미엄 소비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1월 주요 이커머스 종합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데이터에 따르면 쿠팡을 비롯한 다른 플랫폼은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CJ온스타일만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달 CJ온스타일이 판매한 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VIA SHINSEGAE)’의 수천만 원대 초고가 스위스 여행 상품이 일반 스위스 여행 상품 평균 대비 주문 건수가 약 3배에 달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CJ온스타일은 2월 설 명절 전후로 비아신세계 초고가 여행 상품 방송을 추가 편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CJ온스타일은 올해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CJ온스타일은 럭셔리 뷰티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리빙 및 수입식품,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규모 소싱 추진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고단가의 고관여 브랜드의 경우 구매 결정까지 고민의 시간이 길 수밖에 없는데, 라방을 통해 상품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고, 신뢰도 있는 셀러의 설명을 들은 뒤 구매하는 패턴이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라며 "프리미엄 플랫폼으로서 인공지능(AI) 기반 트렌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패션·리빙·여행 등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군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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