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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R&D 투자 결실…‘UV 특허 100건’ 보유

최근 자외선 차단 분야 국제 공인시험성적서 발급 자격 획득
연초 무기자차·유기자차 결합 자외선 차단제 안정화 기술 개발
2022년 UV연구소 설립…연간 1200억원 이상 연구개발에 투자
초격차 기술로 글로벌 선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콜마의 자외선 차단 특허가 세 자릿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R&D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콜마 CI. 사진=한국콜마이미지 확대보기
초격차 기술로 글로벌 선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콜마의 자외선 차단 특허가 세 자릿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R&D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콜마 CI. 사진=한국콜마
초격차 기술로 글로벌 선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콜마의 자외선 차단 특허가 세 자릿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R&D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는 모양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최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자외선 차단 분야 국제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이는 화장품 업계 최초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 확립과 각종 시험기관 자격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시험 기관은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정해진 기준에 따라 시험하고, 그 결과를 성적서로 증명한다. KOLAS는 이런 시험 기관을 국제 표준에 따라 공인(평가·승인)하며, 이를 통해 시험성적서의 신뢰도를 높인다. KOLAS 인증을 받은 시험성적서는 APAC MRA(아시아태평양), ILAC MRA(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 IAF MLA(국제인정포럼) 등 국제 협정에 가입된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다.

앞서 한국콜마는 BIPEA(Bureau Interprofessionnel d’Etudes Analytiques) 주관 자외선 차단제 국제 숙련도 시험에 합격하며 KOLAS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 BIPEA는 자외선 차단제 임상 평가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세계 유일의 기관으로, 한국콜마는 제조업체로서는 최초로 해당 시험에 합격하며 글로벌 전문 임상기관과 동등한 평가 역량을 입증했다.
한국콜마는 2013년 국내 업체 최초로 선(SUN)제품의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하며 선케어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2022년에는 ‘UV테크이노베이션연구소’까지 설립하며 자외선 차단 기술 연구를 전담 조직화했다.

연구소 설립 이후 꾸준히 늘어 현재 한국콜마는 100여건의 자외선 차단 특허를 보유 중이다. 올해 초에는 세계 최초로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를 결합한 복합자외선차단제 안정화 기술을 개발했다.

R&D 투자가 이 같은 성과를 뒷받침했다. 한국콜마는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전체 인력의 3분의 1이 R&D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2024년 R&D 비용으로 1392억원이 투입됐다. 이는 2023년 1273억원보다 확대된 규모다. 2025년은 3분기까지 1114억원을 R&D에 집행했다.
한국콜마 R&D의 중추인 종합기술원에는 메이크업, 스킨케어, 퍼스널케어, 선케어, 피부천연물, 융합 등 6개 연구소와 분석연구센터·향료연구센터 등 2개 연구센터가 있다. 600여 명의 연구진이 기초 연구부터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과 해외 고객사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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