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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ESG 통합등급 ‘A+’로 상향…환경이 1계단 점프

2021년 ESG 원년 선포 이후 ESG위원회 중심 ESG경영 추진 결실
라면 번들용 패키지 친환경 리뉴얼·불닭볶음면 탄소발자국 국제 인증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A등급에서 한 단계 올랐다. 삼양식품 CI. 사진=삼양식품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A등급에서 한 단계 올랐다. 삼양식품 CI. 사진=삼양식품
2027년 초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중국 공장을 6개에서 8개로 늘리겠다는 공시를 하며 본업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삼양식품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A등급에서 한 단계 올랐다. 올해 평가대상 805개 기업 중 통합 A+ 등급을 받은 기업은 19곳으로 단, 2.4%에 불과하다.

KCGS ESG 평가는 국내 상장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대표제도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심사모형을 적용하며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관점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분석한다.

세부적으로 환경(E) 등급이 지난해 A등급에서 A+등급으로 1단계 상승했다. 삼양식품은 스마트 생태 공장 구축을 비롯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 녹색 인증 패키지 적용 등으로 환경경영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국제 기후 컨설팅 업체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탄소발자국 인증은 기업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증받는 제도다.

탈 탄소화 미래로의 가속화를 사명으로 삼고 있는 국제 기후 컨설팅사인 카본 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하고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 또는 감축 목표를 설정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사회(S)와 지배구조(G) 등급은 각각 A+와, A등급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ESG기준원이 2025년 평가에서 지배구조 영역의 평가 모형 개정과 기준 강화에도 삼양식품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이번 변화로 등급 분포 하향이동이 나타났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식품은 2021년 ESG 원년을 선포하고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ESG경영을 추진해 왔다”면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하에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설비 도입, 친환경 포장재 적용, 전 사업장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 14001) 획득 등 조직과 시스템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성장세에 따라 높아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지속적으로 ESG경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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