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 친환경 유기성 비료 양상추 농가 전달
약 49톤으로 지난해 대비 36% 늘어난 규모
매장 내 패키지 재생 가능 소재 전환 목표
약 49톤으로 지난해 대비 36% 늘어난 규모
매장 내 패키지 재생 가능 소재 전환 목표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23년 신세계푸드와 함께 폐배지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부터 농가에 친환경 비료를 공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전남 광양에 위치한 농가에 친환경 유기성 비료를 전달한 데 이어, 최근에는 강원도 횡성에 자리한 양상추 농가에 약 49톤의 비료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규모다.
횡성에 제공된 친환경 비료는 한국맥도날드에 토마토를 공급하는 스마트팜에서 수거한 폐배지와 ‘맥카페’ 커피 추출 후 남은 커피박을 활용해 제작됐다. 해당 농가에서 수확된 양상추는 다시 맥도날드 메뉴에 사용되며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
한국맥도날드는 또 경영 전반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 매장 내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겠다는 목표 아래, 100% 재생 페트와 바이오왁스 랩지, FSC 인증 종이 등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말 기준 친환경 소재 달성률은 약 89%다. 현재 전환 대상은 포장재 일부만 남은 상황이다. 오는 12월에는 100% 친환경 소재 활용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바이오왁스 랩지는 천연 원료로 만든 코팅 랩지로 기존 랩지에서 연간 141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한국맥도날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아우터 제작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동물복지계란 전면 전환도 진행 중이라고 전해진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환경 보호와 지역 농가 지원을 아우르는 ESG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