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오전 11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아워홈 어묵 제조공장에서 30대 남성 직원 A씨가 어묵 냉각용 기계에 목이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워홈은 7일 이영표 경영총괄 사장 명의로 입장문을 냈다. 이 사장은 “당사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재해직원께서 회복하시길 간절히 바라며 가족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소식을 접한 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및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있으며, 재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대한 지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료 직원분들께 이 시간을 빌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또 “이유를 불문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 전 사업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전사 안전경영체계를 확대 강화하겠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자체 조사는 물론 경찰,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무엇보다 재해직원 및 가족 지원에 전사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A씨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심정지 상태였으며,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없어서 사고 장면을 볼 수 있는 영상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A씨는 호흡이 돌아왔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