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현장] 홍대서 시작한 공차, 올해 1000개 매장 목표

‘특화매장 확대‧독창적 메뉴 개발’로 경쟁력 강화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 혁신적인 차 문화 경험

김수식 기자

기사입력 : 2024-06-17 17:00

공차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공차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을 오픈하고 공차의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발표하는 ‘2024 공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사진=공차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공차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공차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을 오픈하고 공차의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발표하는 ‘2024 공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사진=공차코리아
“공차코리아는 지난 12년간을 1기라고 보고, 2024년을 2기의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희경 공차코리아 대표이사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17일 공차코리아가 2.0, 새 시대의 막을 열었다. 공차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공차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을 오픈하고 공차코리아의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발표하는 ‘2024 공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고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12년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제주도까지 약 9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100여개 매장 문을 더 열어 1000여개 매장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특화매장 강화, 독창적인 메뉴 개발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공차코리아의 주요 전략 중 하나인 특화매장의 경우 차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과 차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날 공개한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이 그것이다. 양희권 공차코리아 영업본부 상무는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매장은 공차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공차가 고객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준비하는 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차는 지난 4월 30일에도 선릉역에 새로운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입힌 ‘콘셉트스토어 선릉역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매장은 공차를 상징하는 레드와 타피오카 펄을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밀크티를 마실 때 빨대를 통해서 올라오는 타피오카 펄을 형상화한 조명이 인상 깊다.
양 상무는 “새 공간 디자인은 모던하면서 트렌디하게, 또 글로벌 공차의 핵심 요소들을 담아냈다”며 “이 디자인을 통해 바쁜 도심 속에서 직장인들과 고객들이 차 한잔을 즐기면 기분 좋은 휴식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공차에 따르면 서울 주요 상권인 선릉과 강남은 국내외 유명 F&B 브랜드가 밀집된 곳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가 유입되는 지역이다. 공차는 특화매장을 통해 소비자와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최고의 품질과 차와 차 문화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공차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을 오픈하고 공차의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발표하는 ‘2024 공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고희경 공차코리아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수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공차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공차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을 오픈하고 공차의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발표하는 ‘2024 공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고희경 공차코리아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수식 기자

고 대표는 다른 디저트 브랜드나 커피 브랜드 대비 매장 증가 수가 낮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비슷한 동종업계에선 연간 500여개의 매장을 여는 거에 비해 공차는 12년 비즈니스를 해오면서 상대적으로 매장 수가 적은 편”이라며 “가맹점주의 수익성과 영업권을 보장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고 대표는 또 “공차가 900호점을 넘어서며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요인은 차에 대한 전문성과 철저한 시장분석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차 메뉴를 꾸준하게 선보였기 때문”이라며 “티 전문 브랜드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독창적인 메뉴 개발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공차코리아 리더십 팀을 강화하며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공차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실행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차 글로벌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2032년까지 1만 개 이상의 글로벌 매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대표는 일단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 먼저 손을 댄다. 그는 “일본은 한국보다 2.5배 정도 인구가 많지만, 매장 수는 160여개 정도다”라며 “앞으로 일본 매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멀리 가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위주로 비즈니스하고 있지만 좀 더 다양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걸 목표로 한다”며 “중동에도 관심이 많다. 올해 7월에 사우디아리비아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고 표는 “한국은 전 세계 공차 매장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는 공차의 최대 주력 시장으로, 입지를 다져가는 한편 적극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차 문화를 통해 글로벌 No.1 티(Tea) 전문 브랜드로 성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부진했던 수익성 개선에도 자신감을 비쳤다. 고 대표는 “올해는 전년 대비 두 자리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전년 대비 14.6% 성장을 기록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
요즘 우리도 뜬다~!!! 캠핑, 화물차 다재다능 '밴'들이 가라사대
아메리칸 머슬카 '포드 머스탱', 상남자들 저격
GT의 느낌이 물씬,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원조 전기차 맛집 테슬라 모델 3, 페이스리프트 정말 살만한가?
비 오는 날 즐기는 오픈카의 낭만,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포르쉐 못지 않은 스펙, 또 다른 드림카 마세라티 그레칼레
전기차 고민이라면? 그냥 아이오닉 5 사~! 2024년형 아이오닉 5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