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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기세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바르사 시절 넘는 역대 최고승률 달성할 수 있을까?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1-02-13 23:54

최근 바르셀로나 시절을 뛰어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바르셀로나 시절을 뛰어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

명장 조셉 과르디올라에게도 넘기 힘든 벽이 있다. 그것은 자신이 지휘한 바르셀로나를 뛰어넘는 팀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2008년부터 4년간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라리가 3연패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2번 제패하는 등 황금 팀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단숨에 명장의 평가를 얻은 셈이지만, 나중에는 바르셀로나의 망령에 시달리는 빌미가 됐다.

바이에른에서도 분데스리가를 3차례 우승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제패는 이루지 못했다. 그것은 현재 지휘하는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마찬가지다. 리오넬 메시가 없으면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오면서 바르셀로나 이외의 클럽에서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는 것은 과르디올라에게 하나의 목표가 됐다.

그렇다면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라면 어떨까. 흥미롭게도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바르셀로나 시절을 뛰어넘는 승률을 남기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선 247경기를 지휘하며 179승 47무 21패로 승률은 72.47%였다. 반면 현재 지휘봉을 잡은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268경기를 치러 195승 36무 37패로 승률 72.76%로 바르셀로나 시절을 근소하게 앞섰다.

바이에른에서는 이보다 훨씬 높은 75.16%의 승률을 남겼지만, 경기 수는 161경기로 다소 적다. 또 바이에른의 1강에 가까운 분데스리가에서의 싸움을 펼쳐 라리가나 프리미어 리그와 동등하게 취급할 수 없다는 이견도 제시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는 우승 후보로 여겨지는 클럽이 여럿 존재해 우승 경쟁의 치열함은 라리가보다 앞선다고 해도 좋다. 그런 가운데 바르셀로나 시절을 뛰어넘는 승률을 남긴 것은 솔직히 평가할 만하다.

올 시즌은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탁월한 안정감을 앞세워 승수를 거듭하고 있다. 특정 공격수에게 의지할 필요 없이 팀 전원의 공격과 수비가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대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심지어 결승까지 오른 카라바오컵, 8강까지 오른 FA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다면 승률을 포함해 맨체스터 시티가 과르디올라가 지휘한 사상 최강의 팀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지 모른다.

모든 관건은 챔피언스리그에 있는데 지금 기세를 몰아 유럽의 정상에 설 것인가.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 에이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부상이탈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의 공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경이적인 집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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