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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제약바이오 행사 참가한 K-바이오…좋은 성과 기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인터펙스 위크 도쿄' 개최
삼성바이오로직스부터 에스티젠바이오까지 참가
자사 CDMO능력 선보여…신규 파트너 발굴에 박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터펙스 도쿄 부스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터펙스 도쿄 부스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다수의 국내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들이 일본에서 개최된 인터펙스 위크 도쿄에 참석해 새로운 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에 나섰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CMDO바이오기업들이 일본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인터펙스 위크 도쿄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업 간의 거래(B2B) 컨벤션으로 제약바이오 제조와 연구개발(R&D) 기술 파트너십 논의가 특화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 다수의 CDMO기업들이 참석한 이유는 새로운 계약 파트너 발굴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정부의 생물보안법이 다시 언급되면서 중국계 기업 대신 CDMO를 할 기업을 찾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즉 이번 인터펙스 위크 도쿄는 글로벌 빅파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좋은 행사라는 것.
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CDMO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 인터펙스 위크 도쿄와 같은 행사는 새로운 파트너 발굴이 용이한 행사"라며 "다수의 국내 CDMO기업들이 참석하는 것이고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이유로 다수의 국내 CDMO기업들이 참석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젠바이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등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단독 부스를 꾸려 기존 고객사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사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미팅에 나섰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톱 40위권 제약사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첫날에는 마크 스투더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약물 접합체(ADC)/메신저리보핵산(mRNA) 운영팀장이 'ADC의 복잡성 탐색:전략적CDMO 파트너십을 통한 안전성, 품질, 속도 보장'을 주제로 스피킹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DC CDMO 경쟁력을 알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7년까지 완제의약품(DP) 설비까지 갖춰 엔드-투-엔드 ADC CDM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기에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젠바이오는 3년 연속 단독부스로 참가했다. 지난 2019년부터 일본 시장에 상업용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온 실적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통과한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파트너사 찾기에 나섰다.

앞서 에스티젠바이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배양 라인 가동률 향상과 다품종 생산 유연성 확보를 위한 추가 라인 확충과 무균 충전 설비 도입을 통해 연간 2800만 프리필드시린지(PFS) 생산 능력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35㎘규모의 제2공장 건설 가능성 등 인프라 확장도 전략적으로 검토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독립 부수를 운영해 지속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잠재적 파트너들과 접점을 늘려 수주 확대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기존 1공장 완전가동과 함께 2공장 및 4공장의 연내 가동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생산 능력과 글로벌 대응력을 크게 강화해 올해에는 모든 공장이 가동되는 원년으로 삼아 CDMO사업의 본격적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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