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과 삼진제약, 코오롱티슈진 등 신규 대표 선임
삼진제약, 오너2세 공동대표체제로 전환 시기
보령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해
삼진제약, 오너2세 공동대표체제로 전환 시기
보령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해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JW중외제약과 삼진제약, 코오롱티슈진 등은 다가오는 정기 주주총회나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대표를 선임한다.
아직 정기주총이나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된 것은 아니기에 기업들은 대표로 선임된다고 확정짓지 않고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중외제약은 이번 정기주총을 통해 함은경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이사회에서 JW중외제약 각자대표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JW생명과학에서 대표를 맡던 함 사장은 지난해 12월 JW중외제약 사장직을 맡게되면서 대표직을 맡기 위한 밑작업이란 평가가 많았다.
그는 JW중외제약에서 개발팀장과 수액마케팅팀장 등을 역임하고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등 그룹 내 지주사 계열사 요직을 맡았다. 연구개발과 마케팅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 사정까지 잘 파악하고 있어 이번에 대표직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삼진제약은 최용주 대표를 재선임하는 대신 오너2세의 공동대표 경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7년간 공동경영체제를 유지하던 삼진제약은 2021년 조의환 회장과 최승주 회장이 물러난 후 전문경영체제를 유지한 바 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오너2세들이 경영한다고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미 이사회에 합류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오너 2세인 조규석 사장과 최지현 사장이 공동 대표로 올라가는 안건이 정기 주총이 끝나면 이사회를 통해 결정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오너 2세는 지속적으로 삼진제약의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실력을 쌓아 올렸다. 특히 조 사장은 경영관리와 생산을 담당했으며 최 사장은 영업 및 마케팅, 연구개발(R&D)를 총괄했다. 이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삼진제약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전승호 전 대웅제약 대표를 새롭게 영입하면서 경영진 개편에 나선다. 기존 노종문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전 전 대표는 대웅제약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매출 1조원 신화를 창출했으며 신약인 펙수클루와 엔블로 출시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코오롱티슈진은 전 전 사장을 영입해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 'TG-C'의 글로벌 허가와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이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새롭게 선임하는 반면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하는 기업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보령이 있다.
보령은 김정균, 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였는데 장 대표이사가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하면서 오너3세인 김 대표이사 단독대표체제로 전환됐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