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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반기 기술 수출만 7건…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청신호'

LG화학, 알테오젠 등 다수 기업 기술이전 진행
전체 건수는 지난해보다 적지만 금액은 높아져
건당가격 높아져 "국내 기술 인정 받은 것" 호평

이재현 기자

기사입력 : 2024-06-30 00:00

국내 제약사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7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조세를 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제약사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7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조세를 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7건의 기술수출을 이뤄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보다는 감소했지만 글로벌 경제가 불황인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달 3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술수출 건수는 총 7건으로 비공개를 제외하고 24억800만 달러(약 3조3400억원) 규모다.

LG화학, 올해 기술수출 첫 '스타트'…창사 후 역대 최대 규모


올해 기술수출의 시작을 알린 곳은 LG화학이다. 지난 1월 LG화학은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희귀비만증 신약 'LB54650'의 글로벌 개발과 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000억원으로 지금까지 LG화학이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LG화학의 LB54650은 세계 최초 경구형 포만감 신호 유전자(MC4R0) 작용제로 임상1상을 진행한 결과 의존적 체중 감소 경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지난 10월 LB54650의 임상2상을 돌입했는데 리듬파마슈티컬스가 해당 임상을 이관받아 임상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알테오젠이 미국 MSD에 제형변경 비독점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독점 계약으로 변경하며 6000억원의 추가 가치를 책정받았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 2020년 MSD와 기술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넥스아이와 아리바이오가 3월에 기술수출을 진행했다. 먼저 넥스아이는 일본의 오노약품공업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NXI-101'을 기술수출했다. 이를 통해 오노약품은 전 세계 임상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다만 계약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리바이오는 중국 제약기업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을 약 1조2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

이달에만 3건의 기술수출이 이어졌다. 먼저 지놈앤컴퍼니는 항암 항체-약물접합체(ADC)용 항체를 스위스 디바이오팜에 약 5900억원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7일에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HK이노엔, 아이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MB-101'을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에 수출한 바 있다. 당시 계약 규모는 1조3100억원에 달한다.

마지막으로는 에이프릴바이오가 미국 에보뮨과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34'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약 6600억원이다.

이같이 올해에만 총 7건의 기술수출이어졌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건 더 적은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약 1조원 더 높아 질적으로 높은 기술수출이 진행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기술수출 전체 규모는 전년도보다 증가했다"며 "이는 각 계약 건당 비용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는 국내의 기술이 전 세계에서 인증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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