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백신 관심도 높아지며 개발 나서
결핵과 독감, GAS 등 호흡기 질환에 초점 맞춰
결핵과 독감, GAS 등 호흡기 질환에 초점 맞춰

18일(현지시간) 노보 노디스크 재단은 최첨단 연구 및 백신 개발 이니셔티브(이하 NIVI)를 설립하기 위해 33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NIVI는 연간 25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는 결핵과 인플루엔자(독감), A군 연쇄상구균(GAS) 등 호흡기 질환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GAS는 백신이 없는 상황이며 결핵백신의 경우 청소년과 성인의 폐질환을 예방하지 못하고 독감 백신은 효과가 제한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NIVI를 설립한 것이다.
매즈 크로그스가드 톰센 노보 노디스크 재단 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발로 백신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시작의 기세를 몰아 매년 수 백만 명이 호흡기 질환에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NIVI는 면역학과 백신 개발에 대한 현재 전문 지식을 통합해 국제적으로 유망한 백신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덴마크와 노보 노디스크가 백신 과학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노보 노디스크는 백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보 노디스크 재단 백신 액셀러레이트(NVAC)도 설립한다. NVAC는 백신 기술 허가 및 개발, 백신 제형, 시약 및 분석 준비, 유망 백신 후보 발굴 등 생산 및 임상 테스트를 통합할 계획이다.
자체적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재단에는 '노보 노디스크 백신 및 면역센터(NCVI)'가 있는데 코펜하겐 대학 면역 및 미생물학과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NCVI는 이미 전염병과 면역학 기술 및 기술 혁신 분야의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노보 노디스크재단은 덴마크뿐만 아니라 국제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덴마크 내무부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스테이튼 세럼 연구소(SSI)화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 SSI는 백신 설계 및 개발에 상당한 전문 지식과 연구 프로그램 및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노보 노디스크 재단은 몇 년 안에 국제 파트너십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