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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내년 ADC치료제 생산공장 가동 목표"

세계 트랜드에 맞춰 ADC 바이오의약품 CDMO 본격화
시장 연평균 22% 성장…오는 2026년 130억 달러 규모
올해 실적과 인력 유지 방안 등 다채로운 내용 공개

이재현 기자

기사입력 : 2023-06-07 13:44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웨스틴 보스턴 시포트 디스트릭트에서 CE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미지 확대보기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웨스틴 보스턴 시포트 디스트릭트에서 CE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보스턴에 개최된 바이오 인터네셔널 컨벤션 2023(이하 바이오 USA 2023)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커져가는 ADC치료제 시장에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량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5일(현지시간) 바이오 USA 2023이 개최되고 있는 웨스틴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먼저 생산 설비와 생산 기술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ADC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며 내년까지 완공해 곧바로 생산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세계 트랜드에 맞춰 ADC 바이오의약품 CDMO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ADC를 시작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새로운 차세대 의약품으로 생산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ADC치료제는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해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1순위로 관심을 가지는 기술 중 하나다. 미국의 한 의약바이오 전문지는 ADC기술이 없는 제약바이오기업이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다수의 기업들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ADC치료제 시장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 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ADC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58억1000만 달러(약 7조5495억원)에서 오는 2026년에는 130억 달러(약 16조8000억원)로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ADC 생산시설의 내년 완공을 목표로 잡은 것이다.

이와 동시에 ADC 생산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말 삼성물산,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조성한 바이오벤처 투자펀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스위스 ADC 기업 아라리스에 투자한 바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생산공장에 CGT를 비롯한 다양한 모달리티를 포함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기자간담회에서 밝히면서 전반전적인 생산 능력을 향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달 1일부터 가동된 4공장에 이어 오는 2025년 4월 5공장도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5공장의 가동 시점을 9월로 잡았는데 계획보다 5개월이나 앞당긴 것이다. 5공장은 총 1조9800억원이 투자됐으며 연면적은 9만6000㎡규모로 18만ℓ를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까지 완성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4만ℓ로 전 세계 1위가 된다.

건설된 5공장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블록버스터 신약을 공급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을 시작으로 6, 7, 8공장과 오픈 이노베이션센터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실적전망과 기업운영 방안도 발표했다.

존림 대표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0% 증가한 약 3조5265억원"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209억원, 영업이익 1917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15~20%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존림 대표는 인재 경영 강화하면서 인력 운영 부문에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선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CDMO 산업을 시작하는 대기업과 빅파마가 증가하자 인력 이탈이 발생했고 이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직원들에게 우리사주 배정을 통한 회사 성과룰 공유하고 있으며 보호예수 종료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5월 2일 기준 평균 22%의 수익률을 거둬 1인당 평균 2000만원의 차익의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초과이익성과급은 40~45%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복리 후생 차원에서 바이오 업계 최고의 업무 환경을 제공해 임직원이 업무에만 집중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유망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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