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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희토류 자급률 2030년까지 50% 높인다

박정한 기자

기사입력 : 2023-12-29 10:59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8월 희토류 생산과 공급망 강화를 위한 1억8000만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8월 희토류 생산과 공급망 강화를 위한 1억8000만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이 중국이 수십 년 동안 희토류 공급망을 독점해 온 상황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적인 제조 방식을 통해 자체 시설 건설을 강화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희토류 공급망 자립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8월 희토류 생산과 공급망 강화를 위한 1억8000만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기업들도 미국에서 희토류 제조를 늘리기 위해 혁신적인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는 광물기업 노우비언 매그네틱스(Noveon Magnetics)다.
스캇 던 노우비언 매그네틱스 CEO는 “중국 의존도는 현실이며, 실제로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라며 “이 분야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재활용을 통해 희토류 자석 생산을 늘리고 있다. 기존에 희토류 자석을 생산하기 위해 광산에서 원료를 채굴한 후 분리·정제 과정을 거쳤으나, 노우비언은 폐기된 자석을 재활용해 새로운 자석을 만든다. 기존의 방식보다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 세계 희토류 원소 중 1% 미만이 재활용되며, 대부분은 매립되고 있다. 취급하기가 쉽지 않고, 중량 비율이 낮아 회수 가능성도 낮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을 통해 미국 내 희토류 자석 생산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모터와 발전기, 중고 하이브리드에서 자성 재료를 찾고 있으며, 희토류 자석을 재활용하면 채광, 분리, 합금 제조 등 엄격한 환경 규제에 직면하는 공정의 여러 단계를 우회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오래된 자석을 사용해 새로운 자석을 제조함으로써 중국의 공급망을 역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기서 생산한 자석들은 자동차, 의료 장비, 재생 가능한 발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의 희토류 자석 생산 규모는 2023년 말 기준 연간 100톤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2년보다 약 50% 증가한 것으로 2024년까지 생산량을 200톤, 2025년까지 5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노우비언은 이를 위해 폐기된 자석의 수집량을 늘리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체결하고 있다. 생산량은 폐기된 자석의 양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광산 회사인 U.S. 크리티컬 머티어리얼즈와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도 희토류 공급망의 또 다른 부분에서 격차를 메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두 곳은 중국의 글로벌 독점에 맞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분리하고 정제하는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희토류 광석은 U.S. 크리티컬 머티어리얼즈이 제공하고, 과학자들은 희토류 물질을 분리하고 처리하는 새롭고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깨끗하고 건강하며 다양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법을 준수하며 희토류 자원 회수 또는 제조를 허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려고 한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희토류 광산인 쉽 크릭(Sheep Creek)을 소유하고 있으며, 2022년 8월에 탐사 허가를 받았다. 이 광산에 희토류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회사는 과학자들의 연구가 어느 정도 성과를 내면 내년에 시추 허가를 요청하고 허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추 허가를 받으면 광산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

이 광산에 2500억톤이 넘는 석탄이 매장되어 있고, 친환경 공법으로 석탄에서 희토류를 분리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의 희토류 자급률은 2022년 기준으로 약 10%에 불과하며, 재활용과 광산 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자급률을 5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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