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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인 등단 발판역…지난해 신인감독 데뷔작만 19편

지난해 공개된 인기작 '어제가 오면'도 신인감독 '입봉작'
올해 공개 예정된 한국 작품 3편도 신인작가·감독 작품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20-01-28 14:57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어제가 오면', '우리 사이 어쩌면', '좋아하면 울리는' 이미지. 사진=넷플릭스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어제가 오면', '우리 사이 어쩌면', '좋아하면 울리는' 이미지.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지난해 공개한 신인 창작자의 작품이 19편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향후에도 신인 창작자들의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해주겠다는 전략이다.

28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지난해 공개한 시리즈 중에서 19편이 신인 감독의 작품이었으며, 그중 절반 가까이는 여성 감독들의 작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특히 지난해 공개한 영화 '어제가 오면(See You Yesterday)'의 사례를 들며 이같은 성과를 소개했다. 이 영화는 10대 아프리카계 미국인 과학 영재들이 가족들을 앗아간 비극의 총격 사건을 잊기 위해 시간여행에 나선다는 내용으로, 덩컨 스미스, 단테 크리칠로 등 신인 주연 배우들이 이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작품을 연출한 스테픈 브리스톨 역시 이 영화가 '입봉작'이었다.

연출과 연기 모두 신인 인력들이 해낸 이 작품은 공개 이후 첫 4주 동안 1200만 명의 시청자를 얻었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에서는 영화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The Boy Who Harnessed the Wind)’과 ‘우리 사이 어쩌면(Always be My Maybe)’이 공개됐는데, 이들 역시 첫 4주 동안 각각 1700만, 3200만 유료 구독 계정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들 모두 신인 감독들의 데뷔작이다.

이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경쟁 속에서 넷플릭스가 신인 창작자에게 기회의 장을 열며 차별화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언급된 3개 영화 모두 전통 할리우드 환경에서는 투자를 받기 어려운 장르와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이들 모두 흥행 보증 수표와 같은 유명 감독과 배우가 캐스팅된 것도 아니고, 주류 영화에서 다루지 않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넷플릭스는 총 11편의 신인 감독 데뷔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화 '우리 사이 어쩌면'의 나나츠카 칸 감독은 "주류 콘텐츠 업계를 보면 경쟁사 콘텐츠를 저격할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어떻게 배치할지, 어떤 대작이 공개를 앞두고 있는지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넷플릭스의 등장 덕분에 (본인과 같은 신인 창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어제가 오면’의 브리스톨 감독은 “영화 공개 이전, 아르바이트로 겨우 생계를 꾸려 나가고 있었다”며, “넷플릭스의 투자와 조언을 통해 내가 꿈꾸던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을 비롯해, 올해 공개 예정인 ‘인간수업’과 ‘보건교사 안은영’은 모두 신인 작가의 데뷔작이거나 신인 작가의 공동 집필 작품이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하는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역시 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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